김상섭 기자
지속가능 가이드라인 이미지.(사진= 인천관광공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전시·컨벤션 행사 주최자를 위한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17일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위탁운영하는 송도컨벤시아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해 전시·컨벤션행사 주최자를 위한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친환경 전시·컨벤션 문화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어스체크(EarthCheck)인증기관의 최고수준인 골드등급 인증을 획득한 송도컨벤시아는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로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SG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된 가이드라인은 행사준비부터 철수까지 전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일회용 네임택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 ▲해외 바이어 대상 숙소를 도보거리 또는 셔틀버스 제공가능한 곳으로 선정 ▲행사 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제공 등이다.
송도컨벤시아는 올해 전시 및 컨벤션 행사에 다회용컵 3만개 이상을 지원해 일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였다.
이를 통해 약 780kg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8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송도컨벤시아 소연수 단장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전시 및 컨벤션 행사 개최 시 지속가능성 평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이 국내 MICE 산업에서 ESG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도컨벤시아는 향후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완과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