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 블록체인산업 실태조사 결과 블록체인기업 57개로 증가해 확장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블록체인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및 블록체인 도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밝혔다.
블록체인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인천시 홈페이지-새소식 게시판에 게재돼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조사는 지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블록체인 기술도입 가능성이 있는 기업 558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블록체인산업 추진실태와 기업들의 기술 필요 사항을 파악해 인천 블록체인산업 생태계를 내실 있게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자체 조사에서 29개로 파악되었던 블록체인 기업 수는 57개로 증가했다.
또,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조사에서는 501개 응답기업중 336개사(67.1%)가 도입 의사를 밝혔다.
주요 사업 분야는 반도체(30.1%), 디지털·데이터(20.5%), 뷰티(10.4%), 식품·유통(9.2%), 로봇(8.6%), 바이오(5.7%), 항공·우주(5.7%), 자동차(4.8%) 순으로 나타났다.
도입 희망 이유로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아진다’는 응답이 63.1%로 가장 많았으며, 투명성 확보’와 ‘자동추적으로 공급망 관리절차 간소화’가 각각 39.3%로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으로는 기술개발 자금지원(84.2%), 교육지원(77.2%), 공공부문의 블록체인 도입 활성화(73.7%)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블록체인도입 희망기업의 경우, 인건비지원(44.7%)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구개발(R&D) 투자지원(43.5%)과 기술개발 자금지원(40.1%)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에서 블록체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3.9%로 절반을 넘은 만큼, 실질적인 참여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공사례 공유, 기업설명회 개최, 블록체인정책 간행물발행 및 카드뉴스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블록체인 기업과 도입 희망 기업간 연계사업을 구축하는 등 인천지역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