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이민근 시장이 앞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평소 강조한 ‘시민 일상의 삶을 개선하는 현장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소통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안산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정책에 반영 중이다. 여러 행정 과제에서도 제 시정철학에 중심은 언제나 ‘시민 행복’이 최우선이다.
이 가운데 시민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시의회 및 유관기관과 구축해 온 협력체계는 도시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토대가 되고 있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안전과 교통흐름을 방해하던 불법주정차를 해소했고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과 학교·병원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1만 8,216면의 쾌적한 주차 공간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 아래 밀도 있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민선 8기 안산의 1호 공약인 ‘상권 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켜 민생과 지역경제를 보듬었다. 또 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경비를 확대, 2023년 188억, 2024년 219억에 이어 올해 250억 원을 편성했고 학교가 필요로 하는 방향에 맞춰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민근 시장이 대형자동차 불법 주정차 해결을 위한 현장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안산 4호선 지하화와 관련 현재 진행 상황이 궁금한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안산선(4호선)은 안산시의 산업 및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도시중심을 철도 교각과 완충녹지로 구도심과 신도심을 단절시키고 있어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안산선 지하화를 추진, 신‧구도심을 통합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서남부의 신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작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도 주요 정책 등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을 신속히 진행한 것을 비롯해 실무추진단 TF팀을 구성하고 300인의 안산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정부가 발표할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산 사이언스 밸리는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교육·연구기관들이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카카오 등 200개의 첨단 기업들이 있는 곳으로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민근 시장이 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안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의 해결을 위한 정책을 설명한다면
안산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인구 감소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인구는 도시 경제, 사회, 문화,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도시 경제의 원동력이자 노동력과 소비 시장의 기반이 된다.
하지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근의 화성, 시흥, 평택과 달리 안산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실제로 안산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 2011년 정점(71만 5,58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 추세에 있다. 2024년 10월 기준 62만 2,136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연평균 약 1%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의 대응을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 공무원,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 공급 및 택지개발을 통해서도 인구 유입을 모색 중이다. 특히 장상·신길2지구에서 약 2만 700여 세대의 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 지구 등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기반 시설 확충과 생활 SOC 수요에 대응한다. 이런 노력으로 안산은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주력한다. 물가 상승 등 불확실성 속 많은 어려움이 예측된다. 하지만 ‘시민’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안산이 나갈 혁신의 방향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