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학술총서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 (사진= 인천문화재단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 근대산업도시 역사와 잠재력을 재조명한 근현대 인천의산업과 산업유산이 발간됐다.
16일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덕)과은 한국역사연구회와 함께 인천학술총서 제2집으로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천의 역사와 문화 관련 주제를 공동기획 시민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6월 개최한 제7회 공동 심포지엄 결과물을 보완한 것으로, 2018년부터 공동 심포지엄의 성과를 바탕으로 책을 발간한바 있다.
책은 2018년 ‘고려왕조와 경기를 보는시선’, 2019년‘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 2020년‘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그리고 2021년 ‘한국의 교통물류 중심지, 경기·인천’, 2023년 ‘인천의 산업과 노동’ 등이다.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은 한국의 근현대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천과 주변 지역의 근대 산업 및 산업유산에 관한 연구들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 △1930년대 설립된 소래염전의 구조적 특징과 소금창고의 변천과정 △1920년대 경인지역 부평수리조합 창설과 전기 양수기 도입.
△1930년대 후반 일제 강점기 철도 차량 증산과 일본 차량제조 인천공장의 역사 △영등포 공업도시의 공업 시설.
△영국 산업유산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등이 있으며, 보론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 상인의 거리 싸리재의 사회상을 다룬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1920년대이후 해방전후까지 인천일대 산업발전의 양상과 관련된 현존 산업유산 및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내용을 통해 산업도시로서 발전해온 인천의 면모를 살필 수 있다.
재단과 연구회 관계자는 “특히 산업도시로서 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천 일대에 흩어져 있던 많은 근현대 산업유산이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적절히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은 인천의 산업문화적 역사성을 확보하고 인천시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찾게 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은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문의 032-455-7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