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안전 조업법을 위반한 어선을 적발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안전 조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어선 2척이 해경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7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음에도 무리하게 조업을 한 어선 2척을 어선 안전 조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부터 전남 남부 서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어선 안전 조업법에 의해 30톤 미만 어선은 출항 및 조업이 금지됐다.
그러나 A호(7.93톤·양식장 관리선)와 B호(13톤·양식장 관리선)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해남군 상마 항에서 출항, 하마도 인근 해상 양식장에서 김 채취 후 위판 차 구성 항으로 입항 중 해경에 적발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 상황에서 무리한 출항은 선원과 어선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조업을 중단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