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현장 (사진=뉴스통신)
▲일자리·경제·복지·문화·환경 등 전 분야에서 행정력 높이 평가
시군 종합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국정과제 및 도정 시책을 지표로 각 지자체 행정역량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고양시는 1그룹인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 중 1위로 선정됐다.
2021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최우수 기관 선정이다. 시군 평가는 매년 9월 말 기준 당해연도 평가 실적(80%)과 전년도 12월 말 기준 정부 평가 실적(20%)을 합해 평가한다. 9월 말 평가에는 정부 합동 평가지표 70여 개와 도 시책 지표 30여 개 실적을 각각 50%씩 반영, 일자리․경제․복지․문화․환경 등 전 분야 행정력을 평가한다.
올해 시군 종합평가에서 고양시는 104개 평가지표 중 2개를 제외한 102개 지표에서 모두 S등급을 달성해 31개 시군 평균(100.4)보다 높은 101.53점을 달성했다. 2위는 부천시(101.38), 3위는 성남시(100.97)가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양시는 일자리·복지·환경 분야에서 타 시군보다 높은 점수가 두드러져 1위를 차지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시상식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노인 일자리·공공 보육 등 일자리·복지·환경 분야에서 성과 빛나
노인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취업 지원 서비스 달성률, 공공 보육 이용률,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제고율, 주민 1인당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량, 환경 친화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우선 구매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인 일자리는 11월 말 기준 고양시 8,853명으로 31개 시군 중 최대다.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주 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사업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취업 지원 서비스에서는 일자리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가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전문직업상담사를 13개 거점 상담소에 배치하고 일자리박람회 등 채용행사와 특성화고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6,000여 명이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했다.
고양 내일 꿈 제작소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10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 27억 확보 시민 사업에 활용 환경개선 등 추진
고양시는 10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으로 그간 상 사업비 27억9천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 달성으로 재정 인센티브 4억 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상 사업비는 시민 안전·복지 향상에 필요한 사업 등에 쓰인다.
또 시 재정 여건상 어려움이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편성, 재정 건전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그간 교부받은 상 사업비로 다함께 돌봄센터 환경개선, 자전거 주차장 설치, 아동학대 조사 전용 차량 구입, 지역자활센터 환경개선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사전 신청받은 7개 사업 중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표시 시범사업과 내일꿈제작소 청년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공공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인센티브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내년 시군 종합평가에 올해 12월 실적이 포함되는 만큼 남은 기간 행정력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