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기자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12일 2025년도 인천시 본예산 심사를 마쳤다.
최종적으로 14조 9,429억 7,577만 원(만 단위 이하 절삭)으로 당초 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약 34억 원이 늘어났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1일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내년도 시 일반 및 특별세입·세출 예산안 계수조정 결과 기존 시 제출안보다 34억 원 가량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는 9억 6,497만 원이 감액된 11조 1,583억 3,163만 원이, 특별회계는 43억 8,957만 원이 증액된 3조 7,846억 4,313만 원으로 조정했음을 밝혔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인천대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구간 청학역을 신설해 수인선과 연계하기 위한 ‘GTX-B 추가 정거장 타당성 조사 검증비용’인 2억 원이, 송도·청라지구 고층건물 건립을 위한 공항주변 고도제한 완화 방안 수립용역비 5억 원 등이 신규편성됐다.
교통 카테고리에서는 인천시가 ‘역점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는 ‘인천 i-바다패스’ 사업은 홍보비 2억 3천만 원과 사업비 2억 원 등 총 4억 3천만 원이 신규 반영됐다.
반면 수도권통합 환승할인 재정지원이 36억 5,600만 원 감액됐고 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센터 조성 지원은 당초 상임위가 증액 결정한 1억 2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꽤 줄였다.
문화와 체육 쪽 카테고리에서는 부평풍물대축제 1억 원, 신송도 해변축제 2억 원 지원이 신설됐고 체육회 운동경기부 지원에 4억 2,500만 원, 체육육성사업 1억 1천만 원이 각각 늘었다.
공공시설 예산의 경우 송도자원환경센터 자본적 대행사업비와 청라자원환경센터 경상적 대행사업비가 각각 10억 원과 2억 원이 감액됐고 선학 어반포레스트 조성 예산 66억 5천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자생단체 지원으로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새마을중앙연수원 위탁교육, 새마을회 워크숍,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인천만들기 등의 활동비용이 소액 지원됐고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공식단체 운영비도 1,000~3,500만 원 선에서 증액 결정됐다.
반면 인천사랑운동센터 위탁비는 2억 원이 감액돼 11억 7,100만 원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은 민간위탁에서 직접 운영으로 전환되면서 3억 9천만 원이 삭감되는 등 조정이 있었다.
한편 시의회는 13일 본회의에서 지난 이틀 간 예결위가 심의 결정한 해당 본예산을 최종 의결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