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동북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현장 견학 모습.(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재청) 워터프런트 조성사업방재 현장견학이 선진사례로 주목받았다.
12일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은 유최근 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동북아사무소와 협업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에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해양 및 수자원관리 분야에서 성공적인 방재 사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부터 동북아권 국가(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몽골 등)를 대상으로 총 5차례에 걸쳐 현장을 살펴봤다.
오는 2030년 완료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21.17㎞의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된다.
또, 하루 2회 약 240만톤의 해수가 유입돼 약 15일간 순환하면서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평상시 관리수위는 평균 해수면 1~1.3m로 유지되며 집중호우시 계획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톤의 담수용량을 확보해 100년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능력을 갖췄다.
각국 관계자들은 수변공간개발이 기후변화대응과 재난위험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에서 워터프런트개발을 재난방재강화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사례로 주목했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재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하는 계기가 됐다.
윤원석 청장은 앞서, 지난 12월 3일 몽골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개최된 재난위험경감교육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수변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국제적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UNDRR 동북아사무소와 협업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활용한 방재선진사례 전파에 힘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