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감도 (사진=김포시)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학교 교육 연계 AI·SW 프로그램 운영 추진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자율교과목 개발을 시작하며 학교 교육과 연계해 AI·SW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는 최근 교육 발전 특구로 선정되며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도시브랜드 327% 급상승을 이룬 김포시는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한강2콤팩트시티가 지구 지정된 상태로 한강2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기존 한강1지구와 장기지구, 양곡지구, 감정1지구를 더해 11만6천 가구 규모의 분당급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11월 발표된 한강2지구는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에 4만6천 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0년 첫 분양이 목표다.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과정에서 주도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를 통해 광역교통과 자족 기능 특화 방안 수립에 나서고 2026년 6월까지 전체적인 개발구상 안과 광역교통체계(MaaS·자율주행차·UAM 등), 철도노선 최적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6조 원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김포 과학고 유치 설명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예타 통과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미래 첨단 산업도시 기반 기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은 미래 첨단 산업도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용역 착수, 2026년~2028년 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추진,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사업 경제 효과로 생산 효과 16조2천억, 고용 창출 11만9천 여명으로 전망된다.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생태계의 주역들과 UAM 선도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UAM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 중이다.
지자체와 전문가, 기업으로 구성된 협력체 차원에서 산업육성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포럼에서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은 “김포는 서해권을 끼고 있는 곳으로 주요한 위치에 있다”며 “도심항공교통의 테스트베드에 있어서는 강변을 끼고 있는 김포가 최적의 입지에 있다”고 언급했다.
UAM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과학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특화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미래형 첨단 융합기술 특화는 물론 우수 교과 프로그램들을 일반고와 협력해 일반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강2 공공주택지구 예정 위치도 (사진=김포시)
▲산업과 경제 지형 바꿀 인프라·소프트웨어적 변화 잇따르고 있는 도시 김포
산업과 경제의 지형을 바꿀 인프라 외에도 소프트웨어적 변화도 잇따르고 있는 곳이 김포다. 김포는 평균연령 42.1세로 17세까지의 아동 인구 비율이 18.2%로 전국 대비 4.7%p가 높은 젊은 도시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교육인프라에 대한 요구는 계속 있어 왔고 민선 8기 출범 후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열며 지자체가 교육 재원 지원의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탈피,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자로서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과학고가 유치되면 지-산-학 완전체가 구성될 수 있는 입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또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와자율차, 도심항공교통 등의 교통체계를 접목,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 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커리큘럼에 적합한 지역 특징을 갖추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차호정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관내 고교에서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드는 방안 등 협력을 구체화했다. 김 시장과 차 단장은 AI·SW 자율교과목을 협력해 만드는 방안, 연세대학생들과 김포 관내 고등학생들의 진로 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