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구민 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계양구 보건소에 설치한 운동기구 (사진=뉴스통신)
▲구민 건강 문제 및 지역 특성 반영한 ‘건강생활 실천 사업’ 전개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생활 실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높지만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 강도 높은 운동의 실천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중점과제를 선정, 범구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주기와 생활터별 맞춤형 건강관리와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범구민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은 신체활동 수칙과 지침을 보급하고 있다.
이는 유관기관과 지역 행사를 연계, 캠페인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신체활동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맞춤 건강관리’는 유아에서 노인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방식으로 생활터로 찾아가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면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와 걷기 앱을 활용한 사업도 추진해 주민들이 쉽게 건강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며 건강관리가 일상 속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생활체육 공간 및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이 구민 건강증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빠르게 다가오는 고령사회 대응 ‘노쇠 예방’ 프로그램 적극 추진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이미 세계 1위 수준이다. 빠르게 다가오는 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노년층의 건강 문제다. 계양구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7.9%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노년층의 건강 문제 중 가장 중요한 문제인 근 감소로 ‘노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근육량과 체지방 검사와 체력 측정을 통해 노쇠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선별, 개인별 맞춤형 운동과 영양 상담을 제공 중이다. 또 노년층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건강 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 및 근 감소 의심자를 대상으로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상·하반기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 근력 강화를 위한 순환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단순한 운동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통해 근 감소를 예방하는 종합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영양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노년층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원 산책로 및 주변 환경 정비, 보행 환경 개선,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해당된다. 이 같은 건강관리 정책을 통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계양구청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인바디 챌린지’ 통해 건강관리 장려·건강한 공직문화 확산 도모
건강한 공직문화 확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환 구청장 등 직원들이 보건소가 운영하는 근육량 측정 프로그램 ‘인바디 챌린지’로 건강관리에 동참했다. 인바디 챌린지는 ‘내 근육량 알기’ 사업 일환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체성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개인의 목표를 설정해 건강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챌린지는 단순한 체중 감소에 그치지 않고 근육량을 비롯해 체지방률, 체수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하며 건강 지향적 정책에 몸소 참여하고 있다. 음주 문화가 중심이었던 직장 내 활동이 이제는 ‘인바디 챌린지’와 같은 건강증진 활동으로 변화화하고 있다. 챌린지를 통해 인바디 점수가 향상되는 것을 체험하고 주변에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환 구청장은 “구민 건강이 도시의 원동력이며 경쟁력 강화”라면서 “다가올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를 줄이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할 때이다. 다양한 분야의 건강관리 정책을 적극 발굴해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