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이재준 시장이 광교청소년청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수원 청소년 즐거운 꿈 꿀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축제·체험의 장 마련
‘2024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대축제’가 열려 청소년동아리들이 다채로운 매력과 끼를 발산했다. 축제 현장을 찾은 3500명에 달하는 수원시 청소년과 부모 등의 얼굴에는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수원시에서 청소년동아리들이 모여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수원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 64개 팀이 참여했다. 45개 동아리가 체험 부스를 마련해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을 뽐냈는가 하면 19개 동아리는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는 무한한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담아냈다. 광장에 설치된 60여 개 부스에는 미술과 공예, 가드닝, 뷰티 등 청소년의 관심을 끌기 좋은 체험 거리가 판을 벌였다. 먼저 태권도, 티볼, 러그볼 등의 스포츠와 드론을 활용한 경주 및 축구 등 뉴스포츠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한쪽에서는 테라리움으로 작은 생태계를 만들거나 AI를 활용한 안면 인식 기술 체험을 진행하는 과학 분야 동아리도 있었다. 그 옆으로는 수학과 보드게임을 연결하거나 블록과 수학기호를 이용, 디자인을 만드는 수학 동아리들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일일 노래방, 마술쇼 등이 펼쳐졌다.
청소년동아리 대축제에 참여한 청소년이 태권도 격파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사회성 향상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통해 창의성 높여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기를 기르고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공통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창의성을 높인다.
매년 봄에 공모를 통해 30여 개의 동아리를 선정, 동아리당 100만 원 가량을 지원,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각 동아리는 이를 재료비나 강사비 등으로 활용해 활동 폭을 넓힌다. 수원시의 지원은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10년째 명맥을 이어온 독서동아리 ‘다독다독’이 대표적이다.
다독다독은 수원시의 동아리 지원금으로 특강과 독서대회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수원지역 독서토론 동아리 중 ‘네임드(유명한)’ 동아리가 될 수 있었다. 올해는 24명의 청소년이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을 중심으로 매달 주제 도서를 읽고 독서토론과 창작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샌드아트 동아리 ‘모래알’은 꾸준한 전문교육과 연습으로 실력을 쌓아 수원지역 각종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동아리 활동의 우수성을 확인시켜 준다. 또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하는 동아리 ‘하플’은 하굣길 라이브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청소년 주도의 활동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기획단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청소년 희망 스포츠활동 이어 두 번째 많은 동아리 활동 꼽아 세계 확장
동아리 활동은 수원지역 청소년의 수요가 높은 활동이다. ‘2024년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청소년들의 희망하는 활동으로 스포츠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이에 청소년동아리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의 열정을 키우는 주체가 되고 청소년동아리 활동이 학교나 청소년시설을 넘어 수원 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기회를 마련할 방치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동아리 지원을 확대한다.
또 청소년들이 기획하는 축제를 여는 것에 더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동아리의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청소년동아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신생 동아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은 신규 동아리가 넘기 힘든 벽일 수 있다.
특히 청소년동아리가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놀이문화로 확산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기회도 마련한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활동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숏폼 공모전을 열고 우수한 동아리를 시상하는 어워즈 등 다양한 방식의 동아리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