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용철 군수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취임 1개월이 지난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통신>은 민선 10기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군정 비전으로 확정한 박용철 군수의 변화된 40여 일을 돌아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 군수의 제1호 공약인 ‘군민 통합위원회’ 설치다. ‘소통과 통합’으로 강화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박 군수 군정 목표이다.
이를 실천할 기구인 ‘군민 통합위원회’는 지역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여성·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으로 구성, 실무를 담당할 소통 전담 기구도 설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민 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 예고했고 내년 3월 출범한다. 박 군수는 특히 강화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제1호 행정명령을 발동, 대남방송 피해 해결의 단초를 열었다.
강화군민들은 북한의 밤낮없이 송출되는 소음 공격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박 군수는 1일 대남방송의 빌미가 된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1호 행정명령인‘위험구역 설정’을 전격 발동했다.
이어 4일에는 쌀이 든 페트병 120여 개를 바다에 띄운 민간인을 고발했고 그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했으나 강화군에서 직접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신설을 지시한 상태다.
박 군수의 이 같은 행정명령 발동으로 해결의 단초를 열었다는 점에서 피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 국·시비 지원을 통해 방음창 설치 등 실질적인 피해 해결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찾아가는 군수실’ 운영을 마련했고 12월 11일 13개 읍면에서 군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군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대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박 군수는 특히 주무 팀장까지 참석하는 파격적인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실제로 10월 21일 첫 확대간부회의는 실무를 담당하는 주무 팀장도 배석하도록 하는 파격을 꾀했다.
박용철 군수는 “그동안 대내외 공식 일정만 20건 이상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했다”면서 “짧은 임기지만 군민들과의 약속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저를 더욱 채찍질해 빠르게 군정을 안정시키도록 노렸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