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연극 결혼의 한 장면 (사진=뉴스통신)
▲7기 청년 예술가 이상명 연출 레퍼토리 지원 사업 선정작 ‘결혼’ 막 올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4년 청년 예술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자 이상명 씨의 연출작이자 레퍼토리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결혼’이 12월 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져 관객들을 만난다.
청년 연출가 7기로 선정된 이상명 씨는 올해 작품 ‘평화’로 대통령 상을 수상하고 제21회 북마케도니아 스토비 국제 고전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유망한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연출작 연극 ‘결혼’은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더 이상 단순히 사랑의 종착지가 아니라는 메시지와 함께 결혼을 둘러싼 여러 가지 갈등과 딜레마를 다루며 특히 MZ세대들이 결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은 물론 도전적 가치관 등을 무대 위에 선보일 계획이다.
결혼이 현대 사회에서 반드시 추구해야 할 목표인지, 아니면 더 다양한 형태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삶의 가치와 결혼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이상명 연출가는 “가볍고 유쾌하게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공연 장면 (사진=뉴스통신)
▲경북도립교향악단 ‘2024 월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경북 혼 담아 연주
경북도립교향악단이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서 열리는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무대에서 경북의 혼을 담은 연주를 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은 유럽을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휘자 지중배가 객원 지휘를 맡는다. 지중배는 독일 울름 시립극장과 트리어 시립극장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바리톤 양준모가 출연한다. 양준모는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동시 수상하는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바리톤으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유럽 전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술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는 작곡가 임주섭의 ‘한오백년’으로 1부 무대를 연다. 임주섭은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제17회 금복 문화상, 제41회 대구 음악상 본상, 제37회 대한민국 작곡상, 제39회 대한민국 작곡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예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
대구미술관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소장품 다양성 확보·세심함 더할 ‘2024년 대구미술관 소장품 구입’ 착수
대구미술관이 ‘2024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12월 6일까지 접수받는다. 범위는 1950년 이전 대구 근대미술, 1980년대 대구 현대미술, 한국 현대미술사 작품, 국제 현대미술 작품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장르 및 지역을 안배하는 등 소장품 다양성 확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작품 매도신청 자격은 개인(작가·소장자), 법인(화랑·법인 관련자)으로 신청 가능 작품 수는 3점 이내다. 소장품 구입은 총 3회의 심의 절차를 통해 진행한다.
1차 작품 선정심의위원회, 2차 가격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작품의 구입 여부는 대구미술관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대구 근대미술사 작품과 1980년대 대구 현대미술사 작품 구입을 통해 대구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관리 및 연구 성과는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반영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구미술관 수집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