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활발한 기업 투자지원 생태계 구축 속도

수원시, 창업·벤처 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투자유치 기회 제공 역량 강화

기사등록 : 2024-10-29 09:26 뉴스통신TV 조항욱 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수원시가 지역 유망 기업을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뉴스통신>은 첨단과학 연구 도시로 발돋움을 준비하는 수원시가 구축 중인 기업 투자지원 생태계를 짚어본다.
 
수원기업 새빛펀드 업무협약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수원이 발굴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치열하고 날카로운 투자 전투
최근 수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치열하고 날카로운 ‘투자 전투’가 벌어졌다. 기업의 강점을 비롯해 보유한 특허 내역, 상품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 글로벌시장 공략 구상 방안까지 공격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심사 결과 골관절염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만드는 아반트릭스가 대상을 받았다. 투자사와 유망 기업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는 과정에 돌입했다. 한쪽에서는 기업 간 네트워킹도 열렸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은 유니콘기업 발굴을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설명회다. 

투자사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에 수원 지역의 유망 기업을 알리고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투자의 물꼬를 트기 위해 수원시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4차산업,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창업 초기, 재도약 기업 등이 포함된다. 부천지역 소재 50여 곳 이상의 기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시의 투자지원 노력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 판을 통해 실제 투자 계약이 완료된 사례가 나왔기 때문. 1기에 참여한 무인항공기 개발 기업 A사가 투자사와 면밀한 상담 기회를 가진 끝에 투자 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 1~2기 참여 업체 4개 사도 투자 검토를 받고 있다.

경제 특례시 수원시가 유니콘 기업의 요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수원기업 새빛펀드 기업 도약대 만들어...유니콘 기업 성장 발판 마련
수원에서 업력을 쌓고 있는 유망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도약대가 필요하다. 따라서 활발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만들어 도약대로 활용,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수원기업 새빛펀드는 목표액의 3배가 넘는 3149억 원을 결성해 5개 세부 펀드 모두 순조롭게 출발했다. 펀드별로는 1호 창업 초기 581억을 비롯해 2호 소재 부품 장비 740억 원, 3호 바이오 408억 원, 4호 4차산업혁명 1000억 원, 5호 재도약 420억 등이 각 분야의 유망 기업을 찾아 투자한다. 

특히 수원기업 새빛펀드는 기업 투자에 특화돼 있다. 시가 투자한 100억의 2배가 넘는 265억 이상을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약정해 단비를 내릴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10월10일까지 수원에서 영업하거나 2년 내 수원에 둥지를 틀 계획인 5개 기업에 81억5000만 원의 의무 투자가 이뤄졌다.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2026년까지 투자를 완료하는 한편 2031년까지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으로 운영되는데 그 이후에도 투자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는 의지다. 2차 펀드는 수원 지역 기업이 출자에 참여하는 방안 등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더할 방침이다.

1호 투자기업 선정 축하행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기업 네트워크 확대 투자지원 체계화...다양한 전략 수립 효율성 배가
IR데이와 새빛펀드 외에 수원기업들의 투자 생태계를 튼튼하게 하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 운영 중이다. 기업 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조성, 투자 기회를 열고 실제 투자가 연결되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한다. 

수원의 옛 지명 ‘매홀’을 따 명명된 ‘매홀벤처포럼’은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기업과 대학, 투자자, 유관기관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교류한다. 지역 경제 발전에 주축이 될 민·관·학 관계자 150여 명이 혁신을 견인하고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고자 격월로 만나 머리를 맞댄다. 

또 수원기업 새빛펀드의 산파 역할을 했던 펀드운영위원회를 투자지원협의체로 재구성, 운영한다. 투자전문가와 금융사, 기업인, 대학 및 분야별 전문가, 창업 지원기관 등 30곳이 참여, 투자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전문적인 투자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해외 투자 네트워킹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네트워크 지원 행사를 통해 투자 생태계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 투자지원 생태계에서 더 많은 기업이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수원의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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