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세계 도시포럼 이미지(사진=고양시)
▲‘사람과 자연 공존’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지식 공유
세계 도시포럼은 팬데믹, 기후 위기, 국가 간 분쟁, 경기변동 등 사회, 경제, 문화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지향해 나갈 미래상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발전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함께 도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토론한다. 21일은 해외 연사와 주요 내빈에게 고양시를 소개하는 로컬투어가 진행된다. 22일은 동국대·항공대·중부대가 참여하는 학술 세미나, 고양시민 대상 AI 활용 워크숍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와 관련 이동환 시장은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기후 위기, 인구감소 등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변화의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으고자 세계의 전문가, 도시들과 함께 문제를 짚어보고 해법을 탐구하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축소되는 세계’ 저자 앨런 말락·사회 학자 샘 리처즈 기조 강연 마련
22일 포럼 프로그램은 기조 강연, 특별 세션, 2개의 주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기조 강연은 도시계획 전문가 앨런 말락 미국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프로그레스 연구원이‘변화하는 세계 속 적응력 제고’를 설명한다.
그는 저출생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한국의 도시가 인구감소에 적응하며 강력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지역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소개한다. 두 번째 기조 강연은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도시 갈등과 한국 도시 미래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샘 리처즈 교수는 세계 50여 개국을 다니며 학자적 관점에서 문화를 분석해 왔다. 그는 한국에는 공동체 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 위기 상황에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공규칙을 따르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고 설명한다. 세대, 문화, 인종적 갈등에 대해 사회학적 관점에서 통찰을 제공한다.
세계 도시포럼 이미지(사진=고양시)
▲인공지능·탄소중립·스마트시티 등 기술 미래 탐구 해결 방안 모색
2가지 주제 세션이 이어진다. 첫 번째는 ‘도시와 미래 기술’를 주제로 페르난도 빌라리뇨 바르셀로나 자치대 부교수, 데미안 콥 싱가포르 RebootUp Pte 이사, 조영태 LH 스마트도시연구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와 미래 도시: 도시 혁신과 거버넌스의 새로운 방향 정책’ 등에 대해 열린다. 좌장은 이정모 과학거간꾼(전 과천과학관 관장)이 맡고 세 명의 발표자와 이종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팀장, 문명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특훈교수가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다룬다.
신현석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기 전환·기후 적응 분과위원장, 브루노 곤칼브스 라라 브라질 꾸리찌바시 도시계획연구소 연구원, 박형건 미국 캡처6 한국지사 부사장이 발표를 맡는다. 발표 이후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 미래 도시의 환경적 도전과 도시 혁신적 해결책을 통한 조화로운 발전’에 대해 토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