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경기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정책 홍보 이미지 (사진=경기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엄마·아빠 처음 학교 시범 운영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라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통해 월 1~4회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연 48만 원 상당의 유기농수축산물과 유기 가공식품 등을 배송받을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중단될 위기에 놓였을 때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자체 재원 23억을 확보, 2만 명을 지원했다. 올해도 3만 명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매년 2월경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을 대상으로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를 시범 운영 중이다. 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동국대 일산병원)에서 11월까지 3회 진행하며 임신․출산 이해, 자연분만 장점, 산전․산후우울증 관리, 아빠 아기 돌보기 등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청 외부 전경
▲위기 임산부 상담 기관과 위기 임산부 핫라인...안전한 출산 도모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경제적 부담이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출산·양육을 포기하려 하는 임산부에 대한 지원도 있다.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을 운영해 출산·양육·보호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출산을 도모하고 있다. 임산부는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말한다. 도는 이들의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 문제까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상담 기관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광명 ‘아우름’에 설치됐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핫라인을 통한 유선 상담 이후 방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위기 임산부 핫라인은 개설 이후 9월 말까지 496건의 상담을 제공했으며 사례관리와 기관 연계, 정보제공, 물품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 임산부 맞춤형 지원 정책 홍보 이미지 (사진=경기도)
▲임신 출산 진료비·고위험 임산부 진료비 지원...무료 책 배달서비스
모든 임산부에게 임신 출산 진료비 100만 원을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급하고 있다. 다둥이 임신에 대해서는 태아 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지원받으려면 신청 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내 생애 첫 도서관’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무료 책 배달서비스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양육자는 공공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책을 집에서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 도서에서 택배 신청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