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이민근 시장이 대형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노인·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시민 안전 확보 위한 불법주정차 해결
화물차 갓길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 등 전국에서 겪고 있는 현안이다. 새벽 시간 불법주차 된 화물차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학교 주변에선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조차 담보할 수 없다.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시정의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성곡동 821번지 250면, 초지동 666-2번지에 205면, 초지동 671-8번지 106면 등 561면의 대형차 임시주차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 운영과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병행해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에 총력전을 펼친다.
불법주차 근절 현장 계도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청정도시 안산 결의’ 선포 불법주차 끊기 위한 본격적인 첫발 떼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선포식’을 통해 시민 100여 명 앞에서 대형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한 그간의 활동 상황과 대책을 공유하는 한편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결의’를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대형자동차의 불법 주차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공영차고지 및 임시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나서준 안산시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힘써 시민 안전을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 대형자동차 주차 공간 190면을 추가 조성해 11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선부동에도 380면 규모의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민근 시장과 관계자들이 고잔동 지역 불법주정차 현장 계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대형차 운전자에 안전한 주차 공간 제공 불필요한 주민 갈등 해소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일상을, 대형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안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 이민근 시장의 방침이다. 특히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선포식에 이어 저녁 대형차 불법주정차 민원 다발 지역인 고잔동 일대를 방문해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안내문과 계도장을 직접 차량에 부착하는 등 현장 활동을 펼쳤다. 이민근 시장은 “대형차의 갓길 주차, 밤샘 주차 등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민이 오랜 시간 겪어온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자동차 차주들에 배려와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 차고지에 더해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나서는 등 인프라 구축 등을 전제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