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진선미 의원이 의대생 24학년도 2학기 등록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전국 의과대학생들의 24학년도 2학기 실제 등록률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일 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생 등록현황(9월 2일 기준)에 따르면 전체 19,374명의 재적생 중 653명(3.3%)의 의대생이 24학년도 2학기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대 기준 등록 현황을 보면 전체 5,919명의 재적생 중 191명의 학생이 24학년도 2학기를 등록해 3.2%의 등록률을 보였고 사립대 의대는 13,455명의 재적생 중 462명의 학생이 등록해 3.4%의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1명의 의대생도 24학년도 2학기 등록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도 있었다. 국립대는 2곳, 사립대는 7곳에서 단 1명의 의대생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한편 24학년도 1학기(7월 22기준) 의대생들의 출석률은 2.7%였다.
진 의원은 “실제 우려했던 대로 2학기 의대생 미등록 사태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교육부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학들의 탄력적 학사 운영 의지와는 다르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된 만큼 교육 당국은 무조건적으로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해야 한다”며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