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공유수면을 불법 점용, 사용하다 특사경에 적발된 업소 (사진=경기도)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무허가 공작물 설치 등 경기도 내 자연공원 인근에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자연공원 및 인근 음식점, 야영장 등 120개 현장을 점검, 9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 행정처분 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반 사항은 개발제한구역 공작물 설치 3건, 무단형질 변경 2건, 하천·공유수면 불법 점용 2건, 식품접객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1건, 원산지표시 위반 1건 등이다.
예컨대 광주시 A 업소는 개발제한구역에 허가 없이 인조 잔디를 깔아 토지 무단형질 변경 건으로 적발됐으며 B 업소는 허가 없이 정원 조형물을 설치해 덜미를 잡혔다.
또 광주시 C 업소는 공유수면관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구거(인공적인 수로 또는 그 부지)를 막아 물 흐름을 방해하는 등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용해 사용하다 적발됐다.
가평군 D 업소는 허가 없이 하천 부지 안에 캠핑장 사이트(데크)를 설치하는 등 하천 부지를 무단 점용을, 광주시 E 업소는 영업장 면적 변경을 신고하지 않아 특사경에 적발됐다.
이 업소는 1층 영업장과 내부 계단으로 연결된 2층 공간을 영업장으로 무단 확장했다. 군포시 F 업소는 영업장 내 원산지표시판에 김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해 영업하다 적발됐다.
기이도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자연공원 주변에 산재한 영업장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도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 단장은 “현장 순찰 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활용하는 한편 관련 안내문을 영업장에 제공해 업주가 항목별로 점검하며 적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