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2024 디자인캠프 in 광주 행사 장면 (사진=광주광역시)
▲‘디자인캠프 in 광주’ 대학-민간 협력 도시브랜드 디자인 기획 인재 양성
전국 도시브랜드 디자인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2024 디자인캠프 in 광주’를 진행, 성공리에 마쳤다. ‘2024 디자인캠프 in 광주’는 광주시-대학-민간 협력 형 도시브랜드 디자인 기획 인재 양성사업이다.
행사에는 전국의 디자인 및 도시브랜드 기획 분야 전공자, 관련 업계 종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최고 시각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멘토와 도시브랜드 디자인 기획자와 전공자 90명의 멘티들이 9팀을 구성, 교류하며 시각디자인·도시브랜드 기획을 통해 광주의 일상을 탐색했다.
행사는 ‘노잼’이라는 광주 이미지를 휴식과 유희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노잼’을 긍정적으로 분석, 광주 도시의 일상을 재해석하고자 ‘노잼 광주’를 주제로 선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9팀의 멘토와 멘티는 광주 소상공인 탐구를 통한 브랜드 인사이트 발견 및 나만의 브랜딩 포트폴리오 제작, 선보였다.
광주광역시청 외부 전경
▲심장박동 소리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는 등 일상 새롭게 재해석해 눈길 끌어
생성 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인공지능(AI) 디자인 영상물 제작, 5·18을 주제로 광주 레터링 제작, 광주 파사드 파노라마 포토그래피 작업 등 ‘노잼’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재해석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주 5·18을 대상으로 새로운 글자체를 제작한 ‘이채영팀’은 5·18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을 넘어 강인함과 희망에 대한 광주정신을 현대적으로 표현, 주목 받았다. 또 나만의 오디오 비주얼라이저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PEAK팀은 “노잼을 유잼으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사랑”이라고 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심장박동 소리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는 등 일상을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캠프에 참가한 시각디자이너 고가은씨는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전문가 멘토들의 강의를 들으며 도시의 일상 혹은 삶 속에서 재미와 휴식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 디자인캠프 in 광주 참가자들이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성과·프로젝트 결과물 공유 광주 도시브랜드 미래·시각디자인 발전 방안 논의
전시 및 수료식에는 김동진 광주대 총장과 이정현 광주시 홍보기획팀장이 참석했으며 수료생 90명은 성과·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광주 도시브랜드 미래·시각디자인 분야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시와 디자인 중심 대안 교육 공동체인 대학, 최대 디자이너 플랫폼 ‘노트폴리오’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대가 참여, 도시브랜드 디자인 기획 교육의 시너지를 창출했다. 김동진 총장은 “이번 행사가 디자인 인재들이 광주의 가치를 끌어올릴 다양한 제안을 하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역과 국가의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광석 대변인은 “진정한 도시 브랜딩은 시민으로부터 시작돼 디자이너 관점으로 형성한 시각문화가 곧 도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딩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도시브랜드 구축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