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교향악 시리즈 공연 홍보 이미지 (사진=마포문화재단)
▲축제의 절정 차세대 젊은 지휘자 3인이 이끄는 교향악 정수 ’교향악 시리즈‘
최고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세 번의 교향악 무대가 펼쳐진다. 10월 10일 <교향악 시리즈 Ⅰ>는 지휘자 정나라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한다. 정나라는 깊이 있는 지휘로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마에스트로이다.
10월 18일에는 축제의 메인 콘서트 <교향악 시리즈 Ⅱ>가 이어진다. 시대를 막론한 뛰어난 기량으로 호평받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권민석이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첼리스트 채훈선과 협연 무대를 이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곡 경험이 집약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선보인다.
거인이라는 부제로 유명한 20세기 초 음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히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까지 이국적인 서정으로 가득 채운 무대가 열린다. 11월 13일 <교향악 시리즈 Ⅲ - 네 남자 이야기>가 세 번째 교향악 무대로 펼쳐진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네 사람이 모여 각기 다른 삶에 얽힌 음악 이야기 등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낸다.
차이콥스키 음악원 출신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지휘자 안두현, 화려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한국 클래식 색소폰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MBC 아나운서 김정현이 피아니스트로 함께한다. 결혼 서곡 등 익숙한 멜로디의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문 소나타 공연 홍보 이미지 (사진=마포문화재단)
▲클래식과 전통음악 각 분야 연주자들이 펼치는 실내악 향연 ’실내악 시리즈‘
10월 8일에는 클래식과 전통예술의 특별한 조우 <현의 앙상블> 무대가 이번 M 클래식 축제를 위한 마련된다. 현을 활로 문질러 소리를 내는 동·서양의 악기 해금과 함께 첼로 그리고 피아노가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10월 17일은 거장의 무대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이 열린다. 트리오 오원은 첼로 거장 양성원과 파리음악원 출신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 3명이 실내악에 대한 열정을 모아 2009년 결성한 트리오이다. 파니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 등 숨겨진 명곡을 연주, 견고한 앙상블을 보여준다.
11월 15일 듀오 무대 <김도현 & 최송하 듀오 리사이틀>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함께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23년 마포문화재단 상주 음악가 제도인 ‘M 아티스트’ 초대 아티스트로 세 번의 단독 리사이틀과 협연 무대를 통해 김도현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12월 10일 <마사야 카메이 피아노 리사이틀>을 만날 수 있다. 마사야 카메이는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준결승,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청중 상, 평론가 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권위의 3개 국제콩쿠르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보헤미아의 숲에서 공연 홍보 이미지 (사진=마포문화재단)
▲한국 가곡부터 베토벤·슈베르트·슈만 등 클래식 가곡 세계로 초대 ‘가곡 시리즈’
한국 가곡부터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등 클래식 예술가곡까지 가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 15일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한 바리톤 시인 <바리톤 최현수>가 슈베르트의 연가곡인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전곡을 선보인다.
11월 14일은 <소프라노 홍혜란&테너 최원휘> 듀오가 슈만의 시인의 사랑, 여인의 사랑과 생애 전곡과 김신 작곡의 김소월 세 개의 시에 의한 연가곡 ‘님을 그리다’ 등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그린다. 12월 4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연광철>이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 겨울 나그네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연가곡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한국 가곡의 매력을 알리는 <모던가곡> 무대도 준비돼 있다. 세 번의 무대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인기 가곡, 숨은 명곡, 현대 가곡 등 애호가들의 마음을 울릴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8월 31일 <모던가곡 Ⅰ>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효종, 바리톤 양준모 등 최고 성악가들이 뭉쳐 공연을 펼친다.
10월 10일 <모던가곡 Ⅱ>에서는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김성결, 피아니스트 이영민이 시대와 소통하는 한국 가곡의 매력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6일에는 <모던가곡 Ⅲ>에서 소프라노 박혜진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김소리, 테너 문세훈, 바리톤 이승왕, 피아니스트 정이와가 합을 맞춰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