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왼쪽)과 로빈 메이슨 부총장(오른쪽) 등 일행이 버밍엄대학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한일 콘텐츠산업 교류 협력…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기반 마련
시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 7개 기업과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식재산권 콘텐츠·바이오 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유망 콘텐츠 지식재산권을 활용, 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그간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일본 내 기업들과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 대부분은 고양시를 방문,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논의해 왔고 각 기업 대표이사 및 관계자를 만나며 협약을 체결했다. 첫 일정으로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운영 접목 방안 모색을 위해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 내 창작 협업 공간 ‘404 Not Found’을 찾았다.
또 시부야 아소비바 제작위원회 등 7개 기업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중 파낙스 재팬, 주식회사 어콰이어, Activ8 3개 기업은 디지털·게임·가상 콘텐츠 제작, 기획, 유통 기업이다. 전문 분야에서 슈퍼IP를 보유해 IP 활용 융복합 콘텐츠 제작에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고양시)
▲한-일 콘텐츠 산업 교류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투자유치 도모
고양시 콘텐츠 기업들의 일본 진출에 도움을 줄 법률 자문 담당 베리베스트 법률사무소, IT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쿄시스템하우스, 부동산 개발 전문 Naity 등과도 협력을 약속,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한-일 기업교류회에는 70여 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입지 강점과 방송영상콘텐츠 인프라에 관심을 보이며 면담이 진행됐다. EBS, MBC 등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등을 갖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선두 주자다.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가 용지공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일대에는 고양영상문화단지도 조성을 준비 중이다. 시는 이번 출장에서 협약을 맺은 일본 기업들과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과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한-일 콘텐츠산업 교류를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간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유치로 뼈대를 쌓아왔다면 이번 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와 여가 환경까지 모두 갖춘 경제자유구역 지도를 완성, 고양시를 백만이 사는 도시, 천만이 찾는 도시로 바꿔나간다.
버밍엄대학을 방문한 이동환 고양시장과 방문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경제자유구역 지정·정주 환경 확보 핵심 명문 외국교육기관 유치 전력
영국 버밍엄대학교를 찾아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한단계 더 쌓아올렸다. 버밍엄대학은 영국 명문대학 연합 러셀그룹 일원으로 QS 세계대학 순위에서 84위다.
또한 영국 15위를 차지한 연구 중심 공립종합대학이다.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협약한 킹스칼리지스쿨을 방문, 세부 이행 방안도 논의했다. 킹스칼리지스쿨은 조지 4세가 설립한 명문사립학교로 영국 사립학교 랭킹 1,2위, 국제 바칼로레아(IB) 스쿨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학교재단, 미국 크린루터란고교와 외국교육기관 설립 협약을 맺고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 설립 향서를 확보하며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요소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 기준에 ‘외국인 투자유치와 외국인 정주 환경 확보’ 항목을 구분·신설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지회 등을 방문해 유럽기업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