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케니 지(Kenny G), 데이브 코즈(Dave Koz) 등과 더불어 팝 색소폰 연주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색소폰 연주자 워렌 힐(Warren Hill)이 내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그의 내한은 2014년 내한 이후 10년만에 성사되는 것으로 특히 색소폰을 취미로 배우거나 지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그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이고 있다.

공연기획사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워렌 힐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내한 10주년 기념공연’의 주제로 한국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워렌 힐은 1980년대 말엽부터 연주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미국 버클리 음대의 졸업무대에 올랐던 그의 연주를 프로듀서 러스 티텔만(Russ Titelman)이 눈여겨봤고 직후 ‘R&B의 여제’라 평가받는 가수 샤카 칸(Chaka Khan)의 1988년 앨범 [ck]에 참여한 뒤 1991년 [Kiss Under the Moon]이라는 제목의 첫 독집앨범을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미 색소폰 연주자 및 지망생, 재즈 팬들 사이에서는 강한 블로잉을 기반한 파워풀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의 연주는 특히 무대에서 웬만한 록 뮤지션들의 파워를 능가하는 힘을 보여주는데 2014년 최초 내한공연 및 이듬해의 앵콜 공연 등에서 잘 증명된 바가 있다.

국내 색소폰 연주자들에게도 ‘연주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 그를 모델로 하는 색소폰 마우스피스가 시그니처로 출시되기도 하는 등 그러한 역량에 대한 인증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10여 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다수의 싱글 등을 발매한 적이 있는 그는 공연에서는 자신의 오리지널 자작곡뿐만 아니라 비틀즈(The Beatles)와 퀸(Queen), 포리너(Foreigner) 등 국내에 잘 알려진 팝 뮤지션들의 곡들을 커버 연주로 선보이는 등 연주음악에 생경한 사람들에게도 익숙하게 다가갈 지점들을 다수 제공하고 있다.

실제 2015년 당시 내한에서는 자신의 딸이며 뮤지션인 올리비아 록스(Olivia Rox)와 함께 무대를 소화하기도 했는데 당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기획사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워렌 힐의 내한 공연에 대해 “10년 전 내한공연과 방송 출연 등(2014~2015)을 통해 선보인 무대는 색소폰 연주의 진수를 한국 팬들에게 선사한 바 있는데 이번 내한 10주년 기념공연에서도 폭발적인 열기와 관객 호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그의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최근 인터파크가 쇼핑과 도서 부문 판매영역이 큐텐 정산지연 사태와 연결됐다고 알려지며 인터파크 예매에 우려를 표하는 경우가 있으나 인터파크의 투어와 티켓(엔터) 분야는 과거 기업분할 등 과정을 통해 별개의 회사로 운영되는 만큼 큐텐 사태에 대해 예매자들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공연 개요

[워렌 힐 내한공연 2024 - 내한 10주년 기념공연 성남]

일시 : 2024년 9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공연시간 : 100분 (앵콜요청 등에 따라 약간 바뀔 수 있음)

관람연령 : 미취학 아동 입장은 불가

티켓가격 : VIP석 110,000원, R석 99,000원, S석 77,000원, A석 66,000원

예매가능 시간 : 공연관람시작 2시간 전까지 가능

할인, 감면 등 사항 :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한해 30% 할인적용 (관련서류 지참해야 가능)

단체관람 : 10인 이상 단체 문의전화 가능 (070-8887-3471)

특이사항 : 공연 후 CD 구입자 한정 팬 사인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