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전경 (사진=뉴스통신)
▲서북부 최대 산단 클러스터 김포골드밸리 교통·환경 대폭 개선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단 클러스터 형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학운5일반산업단지를 준공했다. 이는 기존 양촌 학운산단과 2023년 학운6일반산업단지, 올해 대포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은 결과다.
이런 결과를 통해 김포골드밸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또 월곶 일반산단 외 2개 산단도 농림축산식품부 협의를 완료, 조성 중이다. 이처럼 제조업 중심지로 자리 잡아나가고 있는 김포골드밸리가 교통도 더 편리해진다. 김포골드밸리와 인천 거첨도~대곶 약암리 광역도로를 연결한다.
이는 양방향 2차로 연장 2.4km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김포골드밸리 연계 교통체계를 다양화하고자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정부 부처에 건의했고 2022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97억 중 277억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2023년 설계비 8.4억이 국비 배정됐다.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5년부터 보상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 12월 개통 후에는 대곶면 및 강화군, 인천 방면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골드밸리의 환경도 업그레이드된다.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전경 (사진=뉴스통신)
▲산단 기업 경영 부담 경감 폐수처리시설 사용료 지원 조례 개정
2009년 준공된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양촌산단 등 김포골드밸리 내 6개 산단, 1,600여 개 업체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루 6,800톤 처리해 검단천으로 방류했으나 산단 기업체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오‧폐수 처리용량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에 처해 있다. 이에 학운5‧학운6산단, 열병합발전소 등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양촌2 공공폐수처리 시설을 준공하고 지난해 7월부터 하루 처리용량 3,000톤 규모로 김포골드밸리 내 270여 개 업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확충, 입주기업의 원활한 오·폐수 처리가 가능하게 됐고 초기 입주 중소기업체의 운영비 부담을 줄이게 됐다는 것이 변별점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자 폐수처리시설 사용료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입법 예고 등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바꿔나가는 동시에 기업의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 지원의 컨트롤타워인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상시적인 기업과의 소통 및 지원으로 즉각적인 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는 올해 11월 개소·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조감도 (사진=김포시)
▲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지원·기술지원·판로지원 확대 효율성 제고
양촌 학운리에 위치, 11월 개소할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는 연면적 8,692㎡의 건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산업지원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창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한다.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의 역할은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기업 맞춤형 서비스, 창업지원센터 운영, 테스트 베드 제공이다. 기업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 기업 원스톱 서비스·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교육 제공, 신산업 기술지원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공장이 소재한 김포시는 기업 지원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 제조업 발전,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조업 전반의 혁신 체계를 구축해 나갈 각오다. 또 기업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논의, 연구하는 장소로 거듭나도록 한다.
김병수 시장은 “기업인들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 개선사항을 정리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로 유입될 기업들도 감안해 공간재배치 가능성을 고려하는 등 미래지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지원과 전진 배치, 기업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