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학생들이 주엽어린이도서관 상주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4개 도서관서 ‘길 위의 인문학’ 운영…강연·체험·탐방 등 결합 인문 향유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강연과 체험, 인문 자원 탐방 등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송, 행신, 아람누리, 덕이도서관이 선정돼 4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삼송도서관은 ‘기후 발자국·우리 동네 안부 묻기’를 주제로 자연 속 생물들과 마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 습지와 하천, 시장과 텃밭 등을 체험하는 생태학습과 토론으로 구성,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행신도서관의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화 속 동아시아’는 생소한 동아시아 신화를 소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8월 23일부터 시작 샤머니즘 박물관 탐방까지 예정돼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의 ‘인문에 입문하다: 금서, 시대를 말하다’는 지정된 배경, 문학과 사회의 관계,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삶 등을 탐구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키운다. 교수, 작가, 평론가, 독서토론 강사 등 여러 강사진으로 구성, 진행된다.
아람누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 장면 (사진=뉴스통신)
▲삼송·풍동·일산도서관 ‘지혜학교’ 진행…깊이 있는 인문학 탐구 지혜 도모
길 위의 인문학이 일반 과정이라면 ‘지혜학교’는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배우는 교양과목 수준의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교수진과 강사들이 협의 강의가 마련돼 삼송, 풍동, 일산도서관이 운영한다.
또한 삼송도서관의 ‘10가지 주제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는 나무, 음식, 건축, 풍수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각각의 영역에 관련된 유물과 사건 등을 찾아 발표하고 토론하는 참여형 수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해 우리 문화의 특징과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을 방침이다.
풍동도서관의 ‘철학을 건너·세대를 잇다’는 동서양 문화의 철학적 배경과 관점의 차이 등을 주제로 연세대 강규호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화합을 도모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데 방점을 둔다. 일산도서관은‘책 문화 공간과 도시 인문학’을 운영한다.
인문학을 만나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독립영화·마술쇼 관람·웹툰 교실까지…도서관 공모사업 프로그램 제공
고양시 도서관은 예술 관련 사업에도 선정돼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원도서관은 경기 인디 시네마 공동체상영 사업에 선정돼 작품 지원 상영료를 지원받았고‘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작품을 감상했다.
높빛도서관은 2024 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에 선정돼 경기도민 문화 향유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문학 기반 시설 상주 작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 연속 사업을 진행한다.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문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도서관은 작가의 작품 집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국비 2천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만화 ‘올해의 미숙’을 발간하며 등단한 정원 작가를 상주 작가로 선정해 만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 재미와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간을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주엽어린이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