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문경복 군수가 옹진군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섬 지역 교통혁신 통해 획기적인 발전 도모 및 더 높은 비상 견인
섬 경제의 핏줄인 연안여객선의 경우 2020년 교통법 개정으로 대중교통에 포함됐으나 아직까지 KTX의 2배, 고속버스의 3배에 달하는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해 섬 경제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현실 타파를 위해 더 이상 정부와 인천시만 바라볼 수 없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했고 그 첫걸음이 전국 최초 ‘여객선 전 국민 동일요금제’ 시행이다. 국민 누구나 섬을 방문, 1박 이상 하면 여객운임의 80%를 지원, 높은 운임 부담을 줄여 준다.
이를 통해 섬에서의 소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3월 연평도에 시범 도입해 전년 대비 방문객이 7% 증가했고 경제 효과 또한 섬 주민에게 오롯이 돌아가고 있다. 향후 해당 사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옹진군 전 도서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며 모든 섬에 적용되길 희망한다.
이와 함께 백령·대청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해 5차례에 걸쳐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9차례에 걸쳐 공고하는 강력한 의지와 절박한 노력으로 6월 27일 한솔해운과 협상을 타결하고 2천 톤 이상 대형여객선을 신규 건조해 2027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섬 명소화 사업 종합계획도 (사진=뉴스통신)
▲천혜의 자연경관 다양한 역사·문화 공존 수도권 해양관광 특화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수도권 해양관광의 최적지로써 그동안 준비한 혁신적인 교통정책 등을 마중물로 옹진의 미래 관광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령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90억의 예산을 확보, 연간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3일 이상 체류하는 명품 K-관광 섬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대이작도는 인천시 공모사업인 ‘인천 섬 명소화 사업’에 선정돼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영화 ‘섬마을 선생’을 활용 차별화된 관광 개발을 통해 명품 섬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며 자월도를 꽃 섬으로 명명하고 30ha의 임야에 40억을 들여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 각 섬마다 간직하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3000억 규모의 선미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또 소야도 폐교 문화재생 사업, 백령 보훈문화공원 정비 사업, 백령 근대 문화공원 조성 사업, 영흥 역사문화공원과 전시관 건립 등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개발을 추진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 섬 옹진을 만들어 700만 옹진 관광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옹진군청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군민 모두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옹진 건설 다양해진 복지 수요 대응
고령화율 31%의 초 고령사회로 어르신을 위한 정책을 세심하게 준비, 고향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북도면 등 5개면에 노인요양원을 개원했고 영흥면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아울러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노후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의 소득과 건강을 보장한다. 또한 급변하는 복지환경과 다양해진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옹진복지재단과 옹진군 가족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며 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또한 적극 해소해 나가고 있다.
섬 주민들에게도 도시 수준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9개 병원과 협약해 1섬 1주치의 무료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원격화상 진료 확대 및 지금의 3배 수준인 270톤급 병원선 대체건조 사업을 추진해 내년부터 원거리 섬 지역 군민들에게도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100% 수매, 벼 건조시설 확충, 농어업인 수당 지원, 농수산물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여의도 면적 58배 수준의 서해5도 어장확장과 권역별 맞춤형 수산자원 확충, 수산물 운반선 운임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