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이재준 시장이 시민들과 일상을 논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도심 푸르게·도시 깨끗하게 공공·시민 참여 탄소중립 기반 튼튼히 다져
도심형 수목원을 표방하며 개원한 두 곳의 수목원은 시민들의 일상에 푸름을 더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첫해 운영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1년 누적 방문객은 77만 명에 달하고 수상이 잇따랐다.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가운데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두 곳 수목원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푸르름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시민들의 일상 더 가까이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다. 856명의 손바닥 정원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312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었고 올해도 340개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환경교육을 위한 기반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도시에 대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 교육도시’로 선정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교육을 운영한다. 행궁동 변화의 첫 출발점이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억하고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한다.
수원시민의 일상이 향상되고 즐거움이 배가되는 문화축제 장면 (사진=뉴스통신)
▲시민 생활과 밀접하고 필요한 곳 촘촘히 연결한 교통과 안전 도모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 되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결정된 점이 가장 획기적이다.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 등을 개선해 나간다.
이를 위해 역 신설 비용 부담을 결정하며 서수원 권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수원에서만 6개 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경기 북부까지 연결해 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이미 착공했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도 내년 하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서울 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 구상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본구상안이 담긴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반기 중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 241개소로 늘렸다.
이재준 시장이 어린이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교육 기회 늘리고 인프라 확대
시민들이 가까이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문화시설, 축제, 공연이 풍성해지고 스포츠, 교육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다.
449석 규모의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부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이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정조테마공연장도 문을 열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25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무예24기 등 수원만의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축제는 시민의 삶을 즐겁게 했다. 수원발레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 수원화성헤리티지콘서트와 수원연극축제 등의 축제가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이 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축제의 절정인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4개 축제가 화려함을 더했다.
수원화성 관광의 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1만 건, 회원 가입자가 3만 5천여 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실감콘텐츠 XR버스 탑승객도 1만 8천여 명을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