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김동연 지사가 해외 투자유치 기업을 방문, 현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국내외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통해 혁신생태계 조성 기여
전통제조업부터, 반도체, 배터리 등 신성장산업까지 다양한 글로벌기업들이 경기도를 미래 투자처로 선택하고 기술협력부터 제조시설 준공, 산업단지 조성 등을 약속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인 미국의 온세미는 필수시설인 위험물 저장소 등의 규제를 부천시와 해결, 첨단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1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3천500억 원의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매출과 1천억 원 이상의 기술협력 등 국내기업과의 모범적인 상생 모델도 제시했다. 또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린데(Linde·미국)의 평택 생산공장에 1천500억 원 규모의 증액 투자를 유치했다.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와 1천억 규모 K-배터리 설비 협약을 체결, 규제중첩 지역인 여주에 미래 신산업 기지를 구축하고 있고 미국 ESR켄달스퀘어는 7년간 3조를 들여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키로 하고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김동연 지사가 투자유치 기업을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 조성·첨단산업 유치 가속화
테크노밸리와 공공주택지구 등을 통한 투자유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산업단지를 비롯해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산업지구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효과가 18조 1천억에 이른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 14개 시군, 36개 산업단지 2,425천㎡ 용지 분양으로 9조 6천528억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룹이 2027년까지 1조 원을 들여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 저감 등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한다.
반도체와 미래 차, RE100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에 약 34조 4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지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민선 8기 전반기에 26조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평택 고덕 산단에는 삼성전자가 6개의 팹을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는 제4기 팹을 조성하고 있다. 용인 원삼에는 SK하이닉스가 부지조성, 전력․용수 공급 등 인프라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용인 남사에서는 산단 계획 승인을 위한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여주시, 그리너 간 투자 협약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시군과 협력·지역별 특화 전략 통해 벤처창업·국가 R&D 투자유치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자 조성한 G-펀드는 2024년 5월 31일 기준 5천468억이 조성됐다. 현재 11개 펀드가 조성 중이며 2026년까지 1조 규모 조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기임팩트 펀드도 278억 규모로 조성, 운용 중이고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 174.6억을 확보하기도 했다. 세계적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 기업인 에이에스엠이 화성 동탄에 1천350억을 투입해 새로운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독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이천 전기차 탑재 전동화 부품 제조시설을 준공, 2026년까지 1천20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호주 친환경 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 등은 1조 원에 달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향후 5년에 걸쳐 1조 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도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에는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 현대모비스 등의 수소·반도체·모빌리티 등 핵심 전략산업 분야의 앵커기업을 비롯해 14개 기업 1조 1천410억 원을 유치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