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삼송도서관 농업기술센터 협력 프로그램 ‘꼬마 농부의 사계절’ (사진=뉴스통신)
▲독서 공간 넘어 문화 플랫폼 구축…다양한 기관과 협력 프로그램 마련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고양문화재단, 경찰서 등 여러 기관들과 지역 서점, 극단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송도서관은 농업기술센터와 어린이 사계절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또한 꼬마 농부의 사계절, 도서관 속 미니 텃밭 등도 진행한다. ‘꼬마 농부의 사계절’에 참여 중인 2~3학년 초등학생은 오는 10월까지 꽃과 채소 등을 직접 키운다. ‘도서관 속 미니 텃밭’은 2~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 8월 각각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고 방울토마토, 허브 등을 재배한다.
이를 통해 독서 연계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한뫼도서관은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그림책을 활용한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독서 동아리 ‘책아 띠’가 홀트일산복지타운으로 찾아가 장애인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홀트에서 그림책 읽는 날’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정보 취약계층 독서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일산도서관은 고양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해 오는 7월부터 장애인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좌도서관은 여름방학 기간 중 일산서부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독서토론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서관 연합 독서 교실 ‘겨울방학 도서관 어때' (사진=뉴스통신)
▲학교 도서관서 활동하는 학생들 추천 도서 등 전시…이용 활성화 도모
가좌도서관 자료실에서는 학교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추천 도서 등이 전시된다. 또 아람누리도서관은 고양문화재단과 도서 추천 참가자 중 3명에게 공연 초대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마두도서관의 ‘도서관 +(플러스)’는 주민들의 요구를 잘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 서점과 ‘만년필로 쓰는 영어 필기체’를 함께했고 현재는 지역 찻집과 함께 ‘중국차를 탐하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지역 전문가의 내 자녀 수학 감수성 강연을 마련, 기대를 모은다.
고양시 향토 극단과 인형극 공연과 인형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도서관 연합 독서 교실 ‘겨울방학 도서관 어때’는 어린이들이 더 즐겁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시 사서들이 직접 고민하고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도서관 어때’는 놀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도서관 공간을 활용, 다양한 탐구 활동을 펼친다. 나이에 따라 1~2학년, 3~4학년, 5~6학년 3개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했고 내용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꾸미는 ‘나는야·도서관 기획자’, 읽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도서관 홈쇼핑’, 우리 동네 도서관을 소개하는 ‘우리가 도서관 홍보단’을 운영한다.
마두도서관이 지역 서점과 함께 진행한 '만년필로 쓰는 영어 필기체' (사진=뉴스통신)
▲역할극 도서관·사서들이 뭉쳤다…함께 즐기는 어린이 문화 놀이터 운영
도서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역할극 ‘도서관에서 생긴 일’ 등으로 구성돼 새롭게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8월 신원, 마두, 주엽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 도서관 어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에는 13개 시립도서관이 협력해 19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독서 동아리 꼬북 클럽이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꼬북 클럽(GO! BOOKCLUB)’은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읽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한편 글을 쓰고 토론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등 활성화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선정된 도서를 읽고 토론, 글쓰기 등을 함께한다. 모든 활동은 글,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로 담아 웹 매거진으로 제작하고 필사 챌린지와 어린이책 작가와의 만남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하반기 회원을 모집하고 상반기 회원은 하반기 모집 시 우선 신청 기회를 부여한다.
하반기 모집은 7월부터 시작하며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동환 시장은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의 다양한 정보와 자원을 활용하겠다”며 “잘 갖춰진 독서 인프라를 더욱 넓혀 풍요로운 독서문화를 향유하는 책의 도시로서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