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인천지역 관광지 등에서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인천관광공사가‘야외에서 초여름 즐기기’를 테마로 가볼 만한 여행지와 함께 다양한 축제 및 행사를 소개해 관심을 모은다. <뉴스통신>은 인천관광공사가 소개한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왕산마리나 요트 체험 장면 (사진=뉴스통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흥·선재도 캠핑 및 무의도 짚라인·트레킹
육지에서 자동차로 이동이 편리한 영흥도와 선재도에는 20여 곳의 캠핑장이 있어 수도권에서 한 시간 정도의 짧은 거리로 누구나 쉽게 바다 캠핑이 가능하다. 캠핑 도구 없이 갈 수 있는 카라반, 글램핑장도 있다.
영흥도와 선재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캠핑하는 동안 두 섬을 오고 가며 일석 이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선재도는 2021년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섬’ 33곳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목 섬이 있어 물이 빠지면 황금빛 모래 길이 나타나 그곳까지 걸어갈 수 있다.
영흥도는 해수욕과 모래찜질,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경리 해수욕장과 더불어 150여 년의 소사나무 군락지가 조성돼 있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캠핑하기 안성맞춤이다. 또 아이들과 선재․용담․영암․내리․십리포 등 5곳의 어촌마을에서 낚시․조개 캐기와 같은 어촌 체험을 추천한다.
영종도에서 승용차로 갈 수 있는 무의도에는 다양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 내에 하늘을 날아 멋진 바다 풍경을 다이내믹하게 감상할 수 있는 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약 800m 길이의 데크 길인 해상관광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장미 근린공원 야외 전경 (사진=뉴스통신)
▲영종도 왕산마리나 요트 체험·장미꽃 및 금계국 인증샷·라벤더 체험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는 다양한 요트 체험이 가능하다. 마리나 인근의 글라이더스 왕산에서는 요트투어부터 교육, 렌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코스로 운항 시간이 40분 정도다.
요트 퍼플릭 투어는 왕산 해변과 을왕리 해변, 선녀바위 등을 요트 위에서 감상할 수 있고 일몰 시간에 맞춰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운항하는 요트 선셋 투어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인천의 시화 장미꽃 명소가 많다. 연수구 장미 명소 중 해돋이 공원에 장미원이 있다.
이곳은 다양한 장미와 프랑스 정형식 정원과 함께 미로 모양의 장미 정원과 조각상이 조성돼 있다. 장미 근린공원은 스팟인 장미원 등 생태학습원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강화군 석모도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는데 6월부터 피는 노란 금계국 들판을 만날 수 있다.
강화군에 위치한 호텔에버리치는 3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의 잉글리쉬 라벤더 가든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매년 수확한 라벤더를 자체 어메니티, 화장품, 드라이플라워, 쿠키, 아이스크림, 음료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라벤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전경 (사진=뉴스통신)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1883 상상 플랫폼 야시장·춤추는 도시 인천
‘2024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이 6월 8일~9일까지 개항장 거리에서 ‘인천 헤리티지’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중구청, 근대건축전시관, 개항박물관, 대불호텔, 짜장면 전시관 등 문화유산이 개방된다.
따라서 근대의상을 입은 배우의 도슨트와 문화재를 볼 수 있다. 개항장에서는 문화유산 라이팅 쇼, 빛의 거리, 달빛 낭만 거리 공연 등 볼거리와 지역 문화 예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장터와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1883 상상 플랫폼 야시장’이 6월 15일~16일, 22일~23일 열린다.
신포국제시장 및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함께 강화·옹진군 특산물과 수공예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클래식 및 트로트 공연 및 드론쇼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바다 영화 상영회 및 네온 드로잉 등 체험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춤추는 도시 인천 2024’가 6월 1일, 8일, 15일 열린다. 1일은 송도센트럴파크 특설무대에서 <송도의 여름밤> 공연을, 8일은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대공원의 하루>라는 야외 특별공연이, 15일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현대무용과 발레, 한국 창작무용 등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