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충북도 관계자가 재난 안전 관리를 위해 하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철저한 안전 점검 통해 선제적 사고 예방·지하차도 안전관리 강화
예방 중심, 안전 시스템 강화‧개편 전략으로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한 선제적 사고 예방, 지하차도 안전관리 강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 전환, 근본적인 미호강 치수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아울러 괴산 수력댐 및 달천 치수 능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여름철 호우 대비 인명피해 우려 지역 전수조사 및 특별점검(411개소’), 도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집중 안전 점검(1,300여개소)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강도 높게 실시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30개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 설치 완료 및 지하차도별 4인 담당제를 실시해 꼼꼼한 사전예찰을 추진한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는 최고 높이 4.3m, 직선 연장 520.7m의 차수 벽 설치를 통해 침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또한 정기적인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와 재대본 임무 숙지 훈련을 통한 공무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신고자의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기반 119 신고 접수시스템 구축, 소방차 영상전송시스템 설치 확대 사업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충북시내 전경 (사진=뉴스통신)
▲하천기본계획 설계빈도 상향·미호강 오송 구간준설 환경부 건의
하천 범람과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미호강 치수 사업은 우기 전 미호강 고속철도교 퇴적 구간과 석화 천 6km 구간을 준설하고 강외지구 하천 정비 사업 신설 제방 공사를 6월 마무리한다.
하천기본계획 설계빈도 상향 및 미호강 오송 구간에 대한 대규모 준설을 환경부에 건의, 추진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월류 및 상습 침수 위험이 있는 괴산댐과 달천은 홍수기와 기상특보 시 댐 운영 수위를 개선하고 괴산댐 상류 지역에 저류지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월류 및 침수 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도민 안전 문화 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문화 확산 전략을 통해 올해부터 도민 안전 보험에 자연 재난 상해보험을 신설해 사망자에 국한됐던 보장을 부상자까지 확대하고 기존 10개의 공통 보장 항목 등을 확대했다.
사회재난 사망 특약, 성폭력 범죄 피해‧상해 등 3개 항목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안전 점검 캠페인인 도민 안심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취약계층 찾아가는 안전 문화 교육 실시 등 도민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충북도청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재난 안전 통합관제 구축 사업 추진 및 중·장기 재난 대응 체계 마련
미래 비전은 물론 전략과제 마련을 위한 충북 재난 안전 비전 2030 연구용역 추진과 재난 안전 통합관제 구축 사업을 통해 충북의 미래 중‧장기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 안전 전문성을 제고한다.
행정기관의 제한적 역할을 보완해 줄 충북 안전재단 설립 추진, 재난 안전연구센터의 연구 기능 강화를 통해 안전기관 육성과 재난안전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 재난 안전 부서 공무원의 인사 우대와 수당 지원 등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도 전향 적으로 검토한다.
김영환 지사는“극한호우, 감염병, 대형화재, 신종재난 등 대형화‧다양화된 형태로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도의 역할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재난안전관리 강화전략을 통해 도민 안전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미비점이 있다면 끊임없이 보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칠 정도의 사전 예방 활동과 재난 안전 대비‧대응 체계 구축에 도정 역량을 결집해 ‘도민 안전 최우선·안전한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