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시민들이 수원의 모든 가정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맞춤형 서비스 등 모든 가정 행복 그리는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양한 가족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18년째 수원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양한 가족, 평등한 삶, 함께하는 지역 가족’을 슬로건으로 가족의 건강한 변화와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전문가와 상담하며 풀어가는 ‘가족 상담’, 가족의 생애 및 발달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가족 교육’을 한다.
또 돌봄을 확대하는 ‘가족 돌봄’, 가족의 친밀도를 높이는 ‘가족 문화’, 수원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 가정육성지원’, 양육 공백을 해소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 돌봄 지원’,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돌봄공동체를 만드는 ‘공동육아 나눔터’를 등 운영한다.
특히 가족 돌봄 사업은 여러 가족이 품앗이를 조직해 돌봄 및 양육 과정에서 자발적인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참여 가족들은 김밥 재료 장보기를 비롯해 김밥 싸기, 만화카페에서 힐링하기, 인근 체험관 이용 등 평범한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모든 가정을 응원 지원하고 있는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자녀 지원 등 다채로운 가족 응원하는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적과 피부색, 언어가 다른 가족들을 수원의 가족으로 품어내는 노력은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결혼 이민자 및 외국인 주민 가족들이 수원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본사업과 특성화 사업, 자녀 지원 사업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까지 8천여 명 이상의 외국인과 배우자, 자녀가 회원으로 등록, 이용 중이다. 센터의 프로그램 중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가족 사업은 부모 교육과 자녀 체험, 부모·자녀 관계 향상 프로그램이 있다.
아울러 국적이 다른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구 만들기를 비롯해 요리, 코딩 등을 배우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한국 문화 체험부터 수원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아토피센터 등 지역 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육아나 양육 및 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하는 외국인 부모들을 위해 중고등 진학 과정 설명회도 열어 빈틈을 메꾸는 데 도움을 준다.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가 학교나 병원 등 기관을 이용할 때 선배 결혼이민자가 동행, 통번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
평온한 일상 지키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장애 방해되지 않는 가족·동반자 꿈꾸는 ‘수원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수원의 다양한 가족 중에서도 장애인이 속해 있는 가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동반자 역할은 수원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한다. 가족들과 장애인이 행복한 수원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주요 사업은 장애인 가족의 심리·정서적 어려움부터 양육 방식과 가족 문제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심리상담’, 장애인 가족의 복합적인 문제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 해소하는 ‘사례관리’, 발달장애 의심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 개입하기 위한 ‘조기 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가족 지원은 부모 교육, 장애 인식개선, 비장애 형제자매 지원, 장애 가족 휴식 지원, 부모 기록, 부모 자조 모임을 운영한다. 이중 비장애 형제자매 지원은 장애 형제에 부모 관심이 쏠리면서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비장애 형제자매들끼리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방학을 이용해 비장애 형제자매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되는 기회를 제공, 호응이 높다. 편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상점에서 비누, 도자기, 화과자 등을 만드는 일일 체험 ‘열린 클래스’는 장애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중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