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군위 인각사 보각 국사 탑 (사진=뉴스통신)
▲더 커진 대구 역사 주목 이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통 위한 특별기획전
2023년 7월 1일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큰 도시가 됐다. 대구시 지도가 달라지고 역사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더 커진’ 대구 역사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고자 2024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더 커진 대구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연출로 대구 역사 문화를 쉽고 재밌게 알아보고자 특별전시를 마련한다. 전시 개막식은 30일 오후 3시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실 입구에서 박물관 관계자, 문화계 인사, 지역사 연구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연다. 전시에서는 더 커진 대구의 역사 문화를 몇 개 주제어로 소개한다. ‘대구 알려주는 책’, ‘삼국유사와 대구’, ‘늘어난 대구 향교와 서원’ 등의 행사가 그것.
또한 ‘3.1독립만세운동’, ‘공항도시 대구’, ‘국립공원 팔공산’, ‘김수환 추기경’, ‘지도로 만나는 더 커진 대구’ 등의 주제어로 군위군 통합 이후 대구 역사 문화가 어떻게 달라지고 더 풍성해졌는지 알아본다.
더 커진 大邱 특별기획전 홍보 이미지 (사진=대구근대역사관)
▲더 커진 대구지역 역사·문화·지리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다양한 자료 전시
전시자료는 <삼국유사>(복제품), 여러 종류의 지리지, <수안수모첩>, 대구 경상감영 출판 서적(영영장판), 대견사지 출토 기, 실물 자료 30여 점과 문화유산 사진 40여 점 등 각종 패널이다.
먼저 ‘대구를 알려주는 책’에서는 <대구읍지>·<교남지>·<조선환여승람>·<달성군지> 등 더 커진 대구의 역사·문화·지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자료를 전시한다. ‘삼국유사와 대구’에서는 일연스님이 40년간 대구에 머물며 저술한 삼국유사 이야기를 소개한다.
일연스님과 대구의 인연, 비슬산과 인각사 관련 사진 자료를 비롯해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비슬산의 ‘관기와 도성’의 멋진 우정 이야기 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만나보는 등 더 커진 대구지역 역사 문화 속에 삼국유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됨을 알리고자 한다.
이와 함께 ‘늘어난 대구의 향교와 서원’에서는 군위군 통합으로 대구시 소재 향교는 물론 서원 수가 늘어났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3개이던 향교는 5개로, 24개 서원 수는 33개가 됐는데 대구시 범위에는 여러 개의 역사 줄기가 들어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사진=뉴스통신)
▲대구시 가장 넓은 면적 차지하게 된 팔공산 속에 담긴 대구 이야기 소개
국립공원 팔공산에서는 군위군 통합으로 대구가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게 된 팔공산 속에 담긴 대구 이야기를 소개한다. 19세기 선비들의 작품 동화사·파계사 등의 그림과 시가 전시된다.
선비들이 팔공산을 유람하고 남긴 그림과 한시가 수록된 <수안수모첩>가 전시되며 신숭겸 장군 유적·한티 천주교순교성지·한밤마을·옻골마을을 소개한다. 김수환 추기경에서는 대구와 군위에서 성장하며 성직자 길을 걸었던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조명한다.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시 지정(국가·대구시 지정) 문화유산 숫자가 333건으로 늘어난 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대구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조금 더 알기 쉽게 대구시 역사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시실 바닥은 ‘지도로 만나는 더 커진 대구’ 코너로 대형 지도를 배치해 보드게임과 스템프 찍기 등의 체험을 하며 가족·친구·연인, 어린이·어른 누구나 더 커진 대구의 지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대구 역사 이해도를 그려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