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시민들이 유채꽃이 만개한 창릉천 강매석교 공원을 걷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유채꽃 희망 나누며 화려한 개막…전문가가 찍어주는 인생샷 찰칵
축제는 25일 오후 2시 30분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시 국악협회가 흥겨운 사물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유채 꽃잎 퍼포먼스도 열린다.
유채 꽃잎 퍼포먼스는 ‘희망·명랑·쾌활’의 꽃말을 가진 유채의 희망이 시민들에게 가득하길 희망하며 진행된다. 운영 부스에서는 하루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창릉천 주변 플로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유채꽃이 펼쳐진 창릉천변을 따라 걷는 행사다.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과 어울리는 글귀가 담긴 다양한 포토 존이 마련돼 있고 사진가가 배치돼 푸른 하늘 아래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인생 샷도 남겨볼 수 있다. 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유채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들이 참여한다.
주민들이 직접 국수, 전, 도토리묵 등 먹거리를 준비하고 농·특산물도 판매한다.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보행로와 편의시설도 늘렸다. 공원 보행로는 이동 동선에 따라 흙 콘크리트로 평탄하게 정비해 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유모차 이용객 및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창릉천 유채꽃밭 전경 (사진=뉴스통신)
▲체험·도전 프로그램·공연 각양각색…주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마련
올해 유채꽃 축제는 직접 체험·도전해 볼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을 강화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한다. 강매석교공원 가운데 위치한 중앙광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25일과 26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무대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돼 지루할 틈 없이 즐겨볼 수 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도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즈밴드, 노래 등 버스킹 공연도 열리고 강매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태권도 시범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MC가 레크리에이션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창릉천 노래자랑을 비롯해 대형 젠가 등 도전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무대 옆 부스에서는 전문 강사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드론 비행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드론 비행도 체험은 고양시 체육회 항공스포츠드론협의회가 운영한다. 주민과 함께 조성한 유채꽃밭에서는 2만7천㎡에 만개한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창릉천노래자랑, 플로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예년보다 더 풍성해졌고 강매장터와 다양한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도 가득하다.
유채꽃이 만개한 창릉천 강매석교 공원 전경 (사진=뉴스통신)
▲역사 및 자연 따라 걷는 고양 누리길…취향 따라 누리는 도보여행
강매석교공원은 유채꽃이 6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유채꽃 관람 등이 가능하다. 강매석교공원 주변으로는 따스한 봄바람에 걷기 좋은 고양 누리길이 두 갈래로 나 있다.
1920년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를 비롯해 강매석교부터 4코스 행주 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역사 탐방을 할 수 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가운데 하나로 사적 제56호로 지정돼 있다.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야간 개장하고 있다.
25일 방문하면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릉천 물길을 따라 북한산성까지 이어지는 14코스 바람 누리길은 강바람을 맞으며 고양지역 대표 창릉천의 자연을 온전히 즐겨볼 수 있는 길이다. 창릉천은 산책로와 자전거길도 조성돼 있다.
행주산성 먹거리촌이나 탁 트인 한강을 찾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축제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 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5분 정도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