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농민들이 태풍으로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재난 총력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체계 마련...시군·경찰·소방 협력 체계 강화
최근 심화된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비상근무 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24시간 재난 안전상황실을 광교 신청사에서 운영해 재난 상황에 상시 대응한다.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하며 근무 인원도 확대해 비상근무에 임하게 된다. 또한 개정 추진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가 시행, 과거보다 강도가 약한 기상 예·특보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따라서 강하게 총력 대응할 체계가 마련돼 재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자 지역 특성이 반영된 기상분석 자료를 시군에 제공, 현장 재난대응력을 강화한다.
행정1부지사와 부단체장, 재난부서장, 재난담당자별로 구성된 24시간 연락 체계를 통해 재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취약 지역에 대한 통제력 확보를 위해 비상 1단계부터 재난대책본부에 경찰·소방이 근무하며 통제·대피, 구급·구조 등의 조치를 지원한다.
경기도청 외부 전경 (사진=경기도)
▲재난감시 예·경보 시설 개선...인명피해 우려 지역 지정 확대·내실화 도모
559개소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확충·개선했고 경보방송시설 1천809개, 재난감시 CCTV 2천565개, 문자 전광판 174개 등 5천323개 재난 예·경보 시설을 운영하며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올해 도시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야간 감시 성능이 저하된 CCTV 138개를 전면 교체, 비상근무 시 재난감시 및 예·경보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 분류별 지정 기준을 정했다.
또 ‘경기도형 인명피해 우려 지역 지정·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 이를 토대로 취약지역을 발굴하고 대피 통제 계획 등 정보 내실화를 추진한다. 이미 작년 794개소이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1천440개소로 지정, 중점 관리지역을 확대, 내실화를 추진한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7천83가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937가구에 대해 민간인 1천104명이 포함된 2천41명의 대피지원단을 연결해 침수 시 대피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반지하 주택에 설치를 지원한 침수 감지 알람 장치를 올해도 지원한다.
태풍으로 기둥 및 그물이 망가진 골프연습장 전경 (사진=뉴스통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 체계 확립...민간 재난대응력 강화 피해 최소화
긴급조치 및 응급 복구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재난관리기금 210억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205억을 확보했다. 재난 대비 방재 물품 등 재난 관리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관 협약 등을 통해 재난 관리자원 응원·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응급구호·취사 구호 세트 총 1만여 세트(기준 대비 2배)를 확보했다. 올해 신규 지정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임시주거시설 23개소를 포함 3천210개소를 운영한다. 자율방재단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재난 대비 활동을 위한 기존 보조금 4억 6천500만 원 외 5천5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맞췄다. 또 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이 유사시 재난 지역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재난 피해가 발생하면 사유 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이 가능토록 풍수해 보험 가입 지원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 보드, G 버스 TV 등의 매체를 활용, 시민 행동 요령 등의 홍보를 통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