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천 지속 가능한 문화·경제도시 조성

부천시,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도시 다감 등 지역 기반 콘텐츠 확산도 주력

기사등록 : 2024-05-16 08:10 뉴스통신TV 최태범 기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부천시가 법정 문화도시 5년 차를 맞아 시민 참여로 만드는 예술문화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에 집중한다. 또 마을 프로젝트를 통한 문화예술의 활동 여건도 강화한다. <뉴스통신>은 부천시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정책 사업을 살펴본다.

별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린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지역 예술품 유통 강화 및 일자리 창출 통해 예술의 경제화 톡톡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은 부천지역 예술가의 다양한 작품을 생활권 곳곳에서 시민에게 선보이는 예술 장터다. 최근 5회에 걸쳐 12일 동안 부천시 전역에 찾아가는 예술시장 형태로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당시 1만 6천여 명의 시민들이 지역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거나 체험했다. 약 2억 2천만 원의 매출도 기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17일부터 사흘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예술시장의 문을 열고 24일부터는 소사구 별빛마루도서관, 6월 14일은 원미구 구지공원에서 장터를 이어간다. 

<부천아트페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특히 부천문화재단은 요즘 뜨고 있는 아트페어를 부천 형으로 선보이며 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지역예술가에게는 판로와 유통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처음 시작한 부천아트페어는 2022년과 2023년에는 인근 인천 부평지역과 협력해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부천지역 시각예술인 50인이 참여해 57점의 판매가 이뤄졌고 전체 유통 금액은 7천만 원을 넘었다. 판매율은 300%, 유통 금액은 1,0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시민에게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의 구입을 돕는 전시품판매자 ‘아트링커’를 선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부천아트페어에 전시된 지역예술가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지적 재산권 교육 제공 지역 예술가 성장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
부천아트페어 프리뷰는 7월 16일부터 28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한다. 본 행사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작품 유통을 위해 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력 거버넌스를 맺은 결과다. 

특히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산업진흥원이 협업해 화장품 업계를 매칭, 부천 시각 예술가가 패키징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지적재산권 교육도 하는 등 지역예술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시민 이야기와 콘텐츠를 주제로 한 사업들도 참여의 폭을 확대한다. 

부천시민들의 삶과 기억, 일상의 감성이 담긴 <도시 다감 : 감정 사전>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1천여 명의 시민 작가가 참여해 9권의 책을 발간했다. 올해는 사업의 대상을 확대해 자신의 감정을 글로 옮기고 싶은 시민 누구나 문화도시 부천 누리집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기대된다. 

시민 작가의 감정 글은 책으로 발간되며 7월 중 결과공유회도 연다. 도시 문화정책을 제안하는 시민 공론장 <문화도시 시민회의>는 6월 15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문화도시에 관심 있는 시민을 시민이 환영한다는 의미를 가진 <나의 시민 환영 프로젝트>도 26일까지 곳곳에서 진행된다. 

부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효과 분석 통해 법정 문화도시 5년 후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모색
문화행사는 ‘작가의 당당한 모든 의견(작당모의)’와 ‘일상 활력 밀키트’ 등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 총 14개가 포함돼 있다. 개별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주민 주도형 마을 미디어 제작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이끄는 19개 팀의 <부천 마을 미디어>와 도시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10개 팀의 <문화마을 프로젝트-볼록뽈록>도 순항 중이다. 부천문화재단은 2024년 법정 문화도시 조성 5년 차를 맞아 그간의 사업 성과를 짚어 본다.

또한 도시 전반에 미친 영향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문화도시 효과성 분석> 연구를 비롯해 시민과 함께 앞으로의 문화도시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릴레이 포럼>도 개최한다. 마을 프로젝트를 통한 문화예술의 활동 여건도 강화한다.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의 발전상을 그린다.

조용익 시장은 “지역 예술의 경제효과를 높여 법정 문화도시 지정과 제반 활동으로 부천시가 대내외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며 “문화도시의 지속 가능한 역할을 조명하는 한편 이를 통해 문화의 경제화와 도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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