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경기도서관 외부 조감도 (사진=경기도서관)
▲끌림 있는 도서관...사람들이 찾아오는 경기도서관 생활공간 조성
‘끌림이 있는 도서관’은 말 그대로 도민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특성을 담은 정보 이용, 독서 활동 등의 문화 활동, 평생 학습 지원, 생활 친화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융합과 창조, 휴식이라는 핵심 가치를 다양한 프로그램에 담아 운영할 방침이다. 융합은 다양한 계층들과 문화·지식 등이 어우러진다는 주제 아래 어린이들과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문화적 다양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헬로 월드’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공간 등을 추진한다. 창조 프로그램은 ‘책 만드는 도서관’, ‘K-문화 공유 스튜디오’를 기획 중이다. 휴식이란 주제로 ‘돌봄&차일드케어’, ‘책 숲 놀이터(독서·놀이 함께하는 공간)’, ‘도서관 숲 캠핑장’ 등도 추진된다.
경기도서관 1층 내부 조감도 (사진=경기도서관)
▲변화 중심 도서관...경기도 도서관 정책 선도하는 경기도서관 지향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 수행을 위해 도서관 정책개발과 협력관계를 총괄하고 자료 수집 정책, 운영 관련 신기술 도입, 관리자·활동가 교육 등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 품질개선 등을 맡는다.
2025년 개관에 맞춰 제62회 전국 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행사다. 대회 유치를 통해 도서관 운영 방향과 특화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도서관 정책 트랜드를 구상한다.
개관과 함께 광역 최대 규모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를 확대, 거리에 상관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서관의 실제 모습을 아바타 기반 가상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도서관을 오픈하고 장애인·임산부 등의 계층을 위한 책 배달 서비스도 확대한다.
경기도서관 조감도 (사진=경기도서관)
▲미래 100년 준비 기후환경 도서관...탄소중립 실현 생태공간 조성
기후‧환경 도서관을 지향, 건축에 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 내부에도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도서관 건축물은 녹색건축 최우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등 높은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지하 주차장 하부에는 지열을 활용, 739.28kW의 전력을 만들어 냉난방에 활용하고 옥탑 층의 221.94kW 용량의 태양광을 설치한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과 양방향 스마트 전기차 충전 등 신기술도 적용한다. 내부에 ‘여유인보타닉’이라는 이름의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도서관과 경기정원의 생태공간과 연계, 자연에서 쉬면서 책을 읽는 공간을 제공한다. ‘씨앗도서관 프로그램’도 운영, 도민이 씨앗을 대출해 키우는 활동에 참여하며 생태 회복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