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광주 장애인 수련시설 조감도 (사진=뉴스통신)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자유와 행복 누리는 ‘모두의 도시’ 실현 속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모두의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 운영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 수련시설 건립 등 복지·의료 기반 시설(인프라)을 본격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먼저 재활치료가 제때 필요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민간이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한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가 최근 착공돼 10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 현 호남권역재활병원(북구 본촌동) 내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외래·치료실과 기존 낮병동 8병상에서 36병상을 추가해 총 44병상(낮병동 24병상·입원 병상 2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편의 제공 시설을 갖춘다.
이 사업은 호남권역 대표 공공재활 의료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입원 대기기간이 2년가량 소요됐으나 6개월로 단축돼 장애아동들과 가족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치매 극복 전국 걷기 행사 홍보 이미지 (사진=광주시)
▲전문·통합적인 서비스 제공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 추진
1월 기존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5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은 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중증 발달장애인 융합 돌봄 서비스 사업’으로 복지부 시범사업(2022년~2024년)과 국정과제로 선정, 6월부터 전국 사업으로 확대 시행된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낮 활동 서비스(주간 개별·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 명이 통합돌봄 사업으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의사소통 및 편의 기능을 갖춘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을 지정·운영해 시민들을 돕는다.
보건복지부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동네의원’은 탈의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특화 검진 필수 장비를 갖춰 9월부터 운영한다. 또 상시 대소변 흡수 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 장애인을 위해 ‘자동 소변 수집 장치 지원’을 추진한다.
치매 극복 걷기 행사 홍보부스 이미지 (사진=뉴스통신)
▲최중증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 줄이고 삶의 질 높이기 위한 비용 지원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시민 참여 예산사업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200명을 지원,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개별 일대일 지원, 수어 통역 서비스환경 조성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올해 장애인복지예산 3600억 원(전년 대비 422억 원 증액)을 편성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407억 8100만 원을 투입해 숙소를 비롯해 전시실, 장애 체험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 힐링과 치유를 접목한 복합수련시설을 건립,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기반 시설 확충 사업은 물론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