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충북도 민생 토론회 장면 (사진=뉴스통신)
▲청주국제공항 기반 시설 확충...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추진
청주공항은 6개국 10개 국제노선을 운항 중이며 연말까지 약 476만 명 이용이 예상되고 2~3년 내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증가하는 수요 대응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주차장을 증설하고 비행기 주기장을 확장하기 위한 설계는 올해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를 통해 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국제노선 및 이용객 확대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을 추진하고 국토부 연구용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공항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 및 도로 확충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57㎞ 복선전철 구간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청주공항역 이전․신설, 북청주역 신설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 EMU-150 열차를 투입해 1일 19회 운영된다.
김영환 지사가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충북선 고속화...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 사업 가속화
청주공항에서 제천 구간의 충북선 철도 86㎞를 고속화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7월 설계에 착수,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이에 목포~충북(청주공항)~강릉을 연결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이 완성된다.
또 고속열차인 EMU-260이 1일 5회 운행돼 충북을 중심으로 강릉 및 목포가 2시간 대 접근이 가능하며 충북도 내에서도 청주~충주 20분대, 청주~제천(봉양) 40분대로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돼 청주공항 활성화와 새로운 국가 성장축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호법JTC 5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사업은 하반기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 후 대통령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는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는 수십 년째 정부에 건의해 온 사업으로 이번 민생토론회를 통해 도민의 숙원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의 2030년 준공과 남이~서청주 잔여 구간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도 지속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도 민생토론회에서 모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CTX대전~세종~충북(청주) 광역급행철도...신속 추진 교통혁신 지향
대전~세종~충북(청주) 광역급행철도 CTX도 추진된다.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도 언급된 CTX는 국토부, 지자체, 민간기업,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CTX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민간에서 민간 투자사업으로 준비 중으로 조만간 국토부가 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신청한다. 최고시속 180㎞/h급 CTX를 통해 대전, 세종, 충북이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7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에 착수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한다.
아울러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CTX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정부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100분에서 53분으로 줄어들고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45분에서 13분으로 줄어들어 교통혁신을 이루게 된다.
강성환 균형건설국장은 “장기간 소요되는 교통 SOC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충북의 교통인프라가 막힌 길을 뚫고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 및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