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초청 강연 이미지 (사진=뉴스통신)
▲GNLC 가입 원동력 A-B-C 평생 학습모델 구축 등 하남 형 정책 추진
유네스코 GNLC 회원 도시는 학습 도시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를 위한 평생 학습이 도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학습 도시로서의 발전, 경험과 우수사례 공유, 파트너십을 개발해야 한다.
이에 시는 심사위원회에 별자리 학습공간 및 평생 학습 마을 운영 등을 통한 지역적 학습 참여 격차 해소, 다양한 계층 학습 요구 대응 하남 명사 특강 진행 등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A-B-C 하남 형 평생 학습모델 구축을 통한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센터 지정, 장애인·시니어를 위한 학습 기회 제공 등을 피력했다.
지역적 학습 참여 격차를 해소하고자 1개 평생학습관, 4권역 8개 학습센터, 8개 도서관, 14개 주민자치센터, 60개 사립작은도서관 등 걸어서 10분 이내 학습권을 조성했다. 특히 카페·작은 도서관·학교 등 장소에 시민에게 친숙한 별자리 학습공간을 조성해 소규모 학습모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글로벌 학습 도시 도약을 목표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초청, 글로벌 시대 공직자의 역할과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는 한편 9개 국어 언어 천재로 유명한 타일러 라쉬와 베테랑 방송인인 이금희 아나운서 등 명사를 초빙해 명사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남시 글로벌 학습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세계가 주목’ 국제도서관협회연맹 및 평생 학습 지원 위한 도서관 활용 방안
유네스코 GNLC 회원 도시로 선정되면서 도서관 내 평생학습센터 조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우수사례가 전해지자 국제기구도 관심을 갖고 하남시정을 바라봤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 본부는 하남시에 주목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본부는 “도서관이 지속가능성과 건강, 형평성과 포용,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가정신에 기여함으로써 학습 도시를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강조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하남시와 같은 모범사례 등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에 지침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이 하남시를 유네스코 학습 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어떤 도움을 줬고 평생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을 활용하는 다른 도시에 어떤 조언을 주고 싶은지 묻고 싶다”며 “IFLA는 문화, 교육,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와 관련된 많은 주제에 대해 유네스코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확장에 따라 신도시-원도심 간 학습 요구 격차 발생 및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용이 편리한 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 권역별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했다. IFLA에 도서관을 활용해 만든 권역별 평생 학습 네트워크와 수요를 조사해 그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남시 명사 초청 특강 이미지 (사진=뉴스통신)
▲전 세계 유네스코 학습 도시·파트너십 구축 통해 글로벌 학습 도시 도약 추진
유네스코 GNLC 회원으로서 얻는 혜택인 최신 연구 및 실습 보고서에 담긴 우수사례 분석, 다른 학습 도시와 협력을 통한 발전 의제 공동 구상,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평생 학습 분야 전문가 및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소통을 준비 중이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학습 도시 구축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글로벌 학습 도시 네트워크 활동 점검 등을 위해 학습 도시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학습 도시 사례연구에 참여해 선진 도시의 학습 도시 구축 과정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GNLC는 전 세계 79개국 35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 중에도 다채로운 평생 학습 정책으로 주목받는 도시가 많다. 호주 멜튼은 양성평등과 취약계층 포용을 목표로 평생 학습 정책을 추진 중이며 젊은 층과 협력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디지털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독일 드레스덴은 다양한 그룹의 교육 접근성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생 학습을 일상생활에 통합해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커뮤니티센터와 같은 비공식 학습공간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을 통해 환경보호 및 건강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