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강기정 시장이 통합 돌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인공지능(AI) 활용...민간 협업 통해 고독사 위기징후 관리 강화
인공지능(AI) 보이스봇 통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움직임센서를 활용해 1인가구의 이상 징후를 확인, 고독사를 예방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무방문 대상자에 고독사 위험군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거점 형 마을공동체 돌봄을 추진, 마을에서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공동체 복원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줄여 나가고 전기·상수도·도시가스 검침원, 택배기사, 집배원 등 방문 형 서비스 종사자와 민간 협업을 통해 고독사 등 위기가구를 발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과 협업(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해 지능형 원격검침장치(AMI)를 통해 1인가구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평소와 다른 비정상 징후가 확인되면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알려주고 전화·방문을 통해 대상자를 관리한다. 쪽빛(쪽방)상담소 운영을 통해 비 주거시설 거주자 실태를 조사한다.
대상자들에게는 생활지원 및 주거·자립지원을 도와준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군을 사전 발굴하는 한편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발굴단 운영,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 운영해 위기 의심가구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실시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광주광역시청 외부 전경
▲국립대 병원·민간병원 연계 필수의료 강화...부정적 수용거부 방지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응급의료센터와 필수 의료인력 등을 점검하고 실제 광주시에 적용할 수 있는 이송 지침과 부적정 수용거부 방지 체계를 마련하고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조현 병, 조울증,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경찰이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응급 입원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지역 기반 정신응급 대응체계 핵심기관인 권역정신응급의료지원센터를 상급종합병원에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애인 임산부 진료 편의를 위해 여성장애인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해 맞춤형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약계층 산모에 태아 당 산후조리 비 이용료 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발생 때 감염 병 확산 방지와 예방 등 대응체계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공사 입찰공고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신종 감염 병 유행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음압격리치료병상 동원에 따르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을 13개 추가 확충한다.
강기정 시장이 통합돌봄 업무 보고를 주제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보건‧공공의료기관 공공기능 확대...공공성 강화 위한 사업 추진
민간병원에서 감당하기 힘든 중증치매, 정신질환, 예방사업에 대한 보건‧공공의료기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시립 제1요양병원은 중증치매 환자의 중점 치료를 위한 치매전담병동 83병상을 운영한다.
또한 취약계층들의 간병 부담 해소를 위해 무료간병서비스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시립정신병원은 정신응급 대응체계 안정화를 위해 격리‧폐쇄병동 38병상을 추가해 기존 202병상에서 240병상으로 확충한다. 또 보건소의 1차 진료,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폐지한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방문 진료 강화 및 돌봄 사업 참여 확대 등 예방중심으로 역할을 전환할 계획이다.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적 역할을 수행할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와 연계‧협력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있는 광주다움 통합 돌봄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기술(AI·ICT), 사람, 마을 거점을 연결해 단절된 사회관계망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둔 시즌2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