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천호 군수가 반려 가구의 복지 향상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목줄 없이 뛰노는 강화 형 ‘펫파크’ 조성 및 유기 동물 입양 비 지원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펫파크’ 조성을 준비 중이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 목줄을 채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반려동물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인 ‘펫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수막‧카카오톡 등을 활용, 산책 시 2m 이내 목줄 착용, 배변 수거, 동물 등록 등 펫티켓 홍보를 한다. 유실․유기 동물을 위한 동물 복지 사각지대도 최소화하고 유기 동물 보호소 운영을 통해 유기 동물을 포획한 후 일정 기간 인터넷 등에 공고해 원주인 또는 새 주인을 찾아준다.
아울러 장기간 입양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입양 률을 향상하기 위해 최대 15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는 입양 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양 률을 27.5%(2022년)에서 30.8%(2023년)까지 향상했고 사업 미신청자들에게는 별도 문자 안내도 병행,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 동물 개체 수 증가 원인 마당 개 (사진=뉴스통신)
▲길고양이 개체 증가 방지 중성화 실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 방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길고양이 980마리를 포획해 수술한 후 방사한 바 있다. 고양이는 연 2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중성화 사업을 조기에 신청하는 것이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 방지에 효과적이다. 들개와 접촉할 수 있는 실외 사육 견(마당 개)도 유기 동물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중성화수술 및 동물 등록비용의 90%를 보조하는 실외 사육 견 중성화수술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 중이며 2023년 기준 227마리까지 중성화수술을 했다. 실외 사육 견 중성화수술은 무분별한 임신을 방지할 수 있고 동물 등록을 병행, 사육 견이 행방불명됐을 때 주인을 찾아주는 장점도 있다. 반려동물의 더 나은 삶과 군민 삶의 질 향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성화 사업 대상 길고양이 (사진=뉴스통신)
▲들개 습격 막기 위한 전문 포획단 운영 통해 노인 등 군민 안전 도모
들개의 습격을 막기 위해 전문 포획단을 운영, 2022년 35마리를 포획했으며 2023년에는 군비 5천만 원을 추가 편성해 총 131마리(2023년 11월 기준)를 포획한 바 있다. 노인들은 들개 위협에 즉각 대처가 어렵다.
특히 들개들이 농작물을 파헤치거나 사육 농가의 송아지‧닭 등을 물어 죽이는 재산상 피해를 주는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에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비를 추가 편성해 대처하고 있다. 이 같이 강화군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약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물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나 유기 동물이나 길고양이 등은 주민들의 신고가 선행되는 만큼 조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고 동물보호법이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반려인들과 비 반려인 간의 공존을 위해서는 반려인들의 펫티켓 준수를 통해 반려동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