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강화군이 소 럼피스킨 발생 농가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소 럼피스킨(LSD) 발생과 관련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1일 모두 해제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럼피스킨 발생 즉시 농가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고 백신접종 후 1개월이 지난 최근 4주까지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제 대상은 6개 방역대에 있는 507개 소농가로 이번 조치에 따라 소 사육 농가, 축산종사자, 차량, 가축, 생산물의 이동 제한 조치가 모두 풀리게 됐으며 폐쇄된 가축시장도 재개된다.
단 발생 농가는 재 입식 절차에 따라 30일간 소독을 철저히 한 후 군과 검역본부 점검·환경 검사 후 재 입식이 가능하다. 앞서 군은 9개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 1,072두를 살처분했다.
또 499개 농가 2만여 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보건소, 강화옹진축협 협조로 럼피스킨 매개충 집중 방제를 했고 11월 3일 이후 럼피스킨 비발생으로 방역대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
18일에는 1차로 방역대를 해제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보호지역(500m~3km)을 비롯해 관리지역(500m 이하) 내 2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1일 전체 방역대를 해제했다.
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 태어난 송아지 90여 두에 대해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럼피스킨 추가 유입 차단을 위해 방제단을 운영해 모기·파리 등 매개충 제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