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울산시 야경
▲개발제한구역 시도지사 해제 권한 100만㎡ 미만 확대
기업 맞춤형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1조 원대의 고려아연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신‧증설 등 민선 8기 이후 올해 11월까지 16조 6,000억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활성화를 꾀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땅을 적기에 제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울산‧부산‧경남 공동건의 등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시도지사 권한을 30만㎡ 이하에서 100만㎡ 미만으로 확대했고 연담화 규정 완화를 이끌어 냈다.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2023년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8,372억)를 확보했으며 대규모 지방채를 상환(1,511억)해 채무 비율을 대폭 낮췄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도 도입을 위해 균형발전 포럼 개최 등 ‘분산 에너지 활성화’ 사업의 국회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내년 6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즉시 울산이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첨단 이차전지 생산의 메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7만 명 이상의 고용이 예상된다.
삼성에스디아이 전지 신공장 부지 도표
▲친환경 수소트램 기반 마련·지역업체 하도급률 30% 돌파
세계 최초 친환경 수소 트램, 도시철도 1호선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2029년 개통할 예정으로 울산지역의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소 도시 울산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는가 하면 2024년 1월경 최종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에 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또 지‧산‧학(울산시, 기업, 대학)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노후 산단, 원전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음에도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목표로 풍수해 저감 예방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유엔의 ‘재난복원력 중심도시(Resilience Hub)’ 인증을 획득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 등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업체의 상생으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이 30%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울산공업축제는 시민과 기업 참여로 35년 만에 부활, 행진(퍼레이드), 불꽃축제 등 울산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내 전경
▲직렬 파괴 인사·공공기관 통폐합 효율적 운영·인허가 단축
직렬 파괴 인사, 공공기관 통폐합, 지역 기업과의 파격적인 인사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직렬 파괴로 공직에 경쟁력을 키워가고 공공기관을 13개소에서 9개소로 통폐합해 효율적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기업에 전담 직원을 파견, 현대차 전기차 공장 신설을 위한 인허가 기간을 3년에서 10개월로 단축했고 삼성에스디아이 2차 전지 신공장은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기업 규제 완화에도 노력, 에쓰오일 주차장‧야적장을 확보하는 실마리를 찾았다.
아울러 염포산 터널 무료화, 울산~양산~부산 구간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전국 소년(장애 학생)체전 성공 개최,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지방시대 울산의 비전 선포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에 힘입어 정부 평가 특·광역시 최우수상을 7년 연속 받았다.
또 녹색도시 우수사례 기후대응도시 숲 분야 우수기관에도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시정 역량을 결집했다”며 “내년에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