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조용익 시장(가운데)이 SNS, 복사골 부천, 부천핸썹 등으로 연이은 수상을 한 홍보담당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 홍보관 시간·공간 제약 없는 시민 소통형 콘텐츠 ‘경쟁력 입증’
‘제16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대상’ 및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기초자치단체(시) 부문,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 대상 시리즈콘텐츠 부문 등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면서 시민 소통형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통지수, 콘텐츠 경쟁력 고객평가, 모니터링, 운영성 등을 평가해 이용자와의 소통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공공기관을 시상한다. 부천시는 시 캐릭터 ‘부천핸썹’을 활용한 부천핸썹 키우기, 이번주 어땠-썹?, 다양한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부천시 메타버스 홍보관’이 시간·공간 제약이 없는 시민 소통형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콘텐츠 덕에 부천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채널 등록자) 수가 전년 613명에서 현재 6,86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팔로워 수도 19만 명에서 21만 명으로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한 것이 주효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톡(부천알리미), 당근마켓 프로필, 메타버스 등 7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이 제6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2년 연속 장려 상을 수상했다.
▲24년 역사 시정 소식지 복사골 부천 2년 연속 장관상 ‘정보 취약계층’ 포용
부천시 시정 소식지 ‘복사골 부천’이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정보 취약계층들의 포용을 입증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비즈니스 저널리즘 전 분야의 질적 향상 및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공로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권위 있고 뜻깊은 상이다.
복사골 부천은 참신한 기획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시정 및 생활정보를 세련되게 전달해 부천의 도시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정보 소외계층들을 포용하는 홍보 방식이 호평을 받았다. 복사골 부천은 정보 소외계층 등을 위해 점자책 제작 및 오디오북 서비스하고 있다.
또 웹진 등을 운영하며 홍보의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어르신·어린이 등 세대별 특화 페이지를 마련해 다양한 독자들의 욕구는 물론 수요를 충족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9년 창간해 지금까지 통권 421호를 발행하는 등 오랜 역사를 품으며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부천핸썹 키우기(왼쪽)·이번주 어땠-썹(오른쪽)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대상 2관왕을 차지했다.
▲딱딱한 행정 용어 벗어난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이제는 ‘시민 마케팅 중심’
‘부천핸썹’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제6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두 번째 수상이다.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은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캐릭터 공모전이다.
국내에서 공신력 있는 캐릭터 공모전으로 꼽힌다. 부천시는 계속된 공모전 수상을 통해 경쟁력을 보인 ‘부천핸썹’으로 딱딱한 행정 용어 등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하게 시정은 물론 생활정보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부천핸썹을 활용한 ‘젊고 친근한 도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천핸썹 캐릭터 굿즈숍을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 마련하는 등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점차 늘리면서 참여를 확대했다. 부천핸썹을 더욱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지적재산 권(IP) 개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면 저작권을 개방하고 캐릭터 협업을 확대해 폭을 넓히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정책이 열매라면 홍보는 이를 빛내는 꽃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끄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며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아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연이어 거둬‘세련된 포용 홍보’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