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고양시가 출퇴근 교통로, 고갯길 등 취약지역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점 관리하고 제설 차량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전진기지를 운영한다. <뉴스통신>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진기지 사업에 대해 짚어본다.
도로 제설 작업
▲상황반 편성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신속한 초동 제설 운영
내년 3월 20일까지 도로관리과, 안전건설과를 중심으로 제설 대비 상황반을 편성,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예상 3시간 전 비상근무를 시작하고 1시간 전에는 제설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강설 확률이 60%를 넘으면 제설제를 사전 적재하고 작업 거점에 배치해 제설작업을 준비한다. 출퇴근 교통로인 서울시 진입도로, 교통 정체 지역, 고속도로 진입로, 상습 결빙지역 등 취약지역은 우선 관리한다. 오르막길, 지하차도, 경사로에는 액상 제설제를 살포한다.
10cm 이상 폭설 시에는 제설 삽날, 그레이더 등 물리적 제설 장비를 이용해 도로변으로 눈을 밀어낸 후 실어내는 방식으로 제설작업을 한다. 숫돌고개, 낙타, 목암, 뒷박, 노고산 고개 등 고갯길은 강설량이 많을 경우 교통두절 우려가 높아 자동 염수 분사 시설을 설치했다.
출퇴근 시간과 폭설이 겹치면 제설작업이 어려워진다. 제설 차량이 가로막혀 제설작업 속도가 느려지고 정체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 정체가 발생하기 전 미리 사전제설작업을 실시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진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로를 안내한다.
동 제설 봉사단 발대식
▲제설 차량 전진기지 운영…동선 최적화로 제설 효율성 높여
제설 차량 179대, 살포기 71대, 차량용 삽날 등 548대를 운영한다. 염화칼슘 1만 5194톤, 친환경 제설제 5224톤으로 총 2만 418톤을 확보했다. 제설 차량이 효율적으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발진기지 4개소, 전진기지 6개소를 현장에 가까운 현천동, 화정동, 내곡동, 대화동 등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제설 구간은 자유로 22km, 제2자유로(지방도 357호선) 24km, 통일로와 호국로를 합친 30km, 지방도 8개 노선 80km, 시도 45개 노선 207km 구간이다.
시 경계 구간에서는 지자체별 제설작업 차이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양방향 동시 소통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공조 체계를 운영한다. 각 구청에서는 주요 도로, 이면도로 및 고속도로 진출입로, 도시계획도로 431km, 이면도로, 주요 도로 IC 제설작업을 담당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자율적 참여 육교, 경사로, 버스정류장 등 통행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곳을 우선 제설한다. 제설이 오래 걸리는 마을 안길, 이면도로는 제설봉사단, 트랙터 제설봉사단과 협력, 제설한다.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시민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보도 제설 작업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24시간 신속대응팀 상황실 운영
상하수도사업소는 한파로 인한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수도 대행업체와 협조 신속대응팀을 편성,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 녹이도록 한다.
깨진 계량기 교체를 위해 신속히 출동하고 동파에 취약한 가정을 조사해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한다. 올바른 수도계량기 관리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홍보물도 배포했다. 폭설·한파에 취약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 긴급복지 지원, 동절기 연료비 지원, 건강 고위험군(의료급여수급권자) 집중관리 지원으로 위기 상황 극복을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세대는 동행정복지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 지역민원상담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는 물론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내 집 앞·내 점포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