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부천 온스토어 협약식
▲상 사업비 전액 직원 복리후생 및 지표실적 향상 사업에 투입
이번 수상으로 경기도로부터 상 사업비(재정 인센티브) 2억 원을 받는다. 상 사업비 전액은 그동안 실적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복리후생은 물론 지표실적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해 정부 합동 평가 실적 30%, 올해 시군종합평가 실적 70%를 합산, 점수를 낸다. 부천시는 10개 시·군이 모여있는 1그룹에 속했다. 국정과제 및 도정 시책 9개 분야, 101개 세부 지표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졌다.
부천시는 올해 시군종합평가 실적에서 1위를, 지난해 정부 합동 평가 실적(4위)을 합산한 결과 1그룹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상을 차지했다. 9개 분야 중 8개에서 1위를, 101개 세부 지표에서 S등급 99개·A등급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혁신과 협업’ 전략이 이룬 성과로 풀이된다.
조용익 시장이 부천시 정책 발표회에서 혁신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더 나은 발전·변화 필요성 느낀 부천시 끊임없이‘혁신 및 도전’
3년 연속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부천시는 이번 시군종합평가에 있어 남다른 자세로 임했다.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혁신과 도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직 소통을 가로막는 가림막을 허물었다. ‘수직’과 ‘수평’ 모두에서 변화를 꾀한 것.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우수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MZ혁신발굴단’ 운영, 협업·실현 중심 정책동아리 ‘원팀부천’을 운영했다.
아울러 부서 간 벽을 허문 ‘혁신담당관’ 조직,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 전에 없던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은 것이 실적 달성에 도움이 됐다. 특히 총괄부서인 정책기획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기존에 부진한 평가를 받았던 지표를 중점 관리했다.
부천시가 20·30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MZ 혁신발굴단’을 운영했다.
▲모든 부서 힘 모아 하나 된 부천시 공직자 ‘협업’ 통해 일군 성과
이번 수상에 있어 어느 때보다 돋보인 것은 부천시 공직자들의 ‘협업’이다. 주관부서의 실적 달성을 위해 협업부서도 자기 일처럼 나서는 등 시의 모든 부서가 다방면으로 힘을 모았고 과업 실행을 위해 노력했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 발굴은 담당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다른 부서들 협조가 필요한 과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든 부서가 나서 분기별로 적극 행정을 통한 규제 애로 해소 사례를 발굴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펼쳤다. 또 우수정책을 선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런 노력 끝에 적극 행정 활성화, 사회적기업·장애인사업장 등 우선 구매, 성별 영향평가 정책개선 이행, 공약 등 도정 시책 참여 등에서 성과를 냈다. 실제로 위반건축물 조치율, 재활용 분리 수거량,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실내 공기질 점검 등 소통·협업이 중요한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