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63인의 서울 예술인 NFT 전시회 이미지
▲판매금·추가 유통과정 수익 플랫폼 수수료 빼고 전액 예술인 후원
지난해 11월 공연예술인 30명의 NFT(Non-fungible token : 대체 불가능 토큰)를 각 50개씩 발행했던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33명의 예술인을 새로 선정, NFT 제작을 지원하고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을 통해 유통 중이다.
판매금과 추가 유통과정의 수익은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예술인에게 전달되는 새로운 예술후원 시스템이다. 전시에는 배우 박정자, 남명렬, 현대무용가 차진엽, 베이스 연광철 등 2022년 선정 30인과 배우 주호성,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테너 김민석 등 올해 선정 33인의 NFT 작품이 모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 63인이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몸짓과 표정, 예술세계를 함축적인 영상 형태의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1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작가들이 정한 가격에 따라 NFT 거래 플랫폼 등에서 구매가 가능한 것은 물론 전시회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63인의 서울 예술인 NFT 전시회 이미지
▲정가 보컬 하윤주 노래·기타리스트 배장흠·와이즈발레단 특별 공연
올해 ‘서울예술인 NFT’를 발행하고 전시에 함께한 예술인은 연극 분야 강선영·김아라·김정호·노경식·박지일·백석광·전국향·주호성·차유경, 무용 분야 국수호·김설진·김성용·남수정·박슬기·신창호·와이즈발레단·정석순·최수진이다.
전통은 강권순·강은일·김소라·김준수·유태평양·이일우·이희문·허윤정, 음악 김기훈·김민석·민유경·배장흠·안종도·양성원·진솔 등이다. 지난해에는 임영웅·김남언·김명곤·남명렬·박정자·윤상화·이혜연·지경민·김용걸·김재덕·김지영·블랙토무용단·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장경민)·툇마루무용단(이동하)·차진엽이 참여했다.
전통 분야 민은경·박경소·박다울·방지원·공명(서형원)·유홍·이광수·하윤주, 음악 분야 강순미·김동현·김상진·박종훈·서선영·연광철·이범주 등 30명이 NFT 제작 지원을 받아 발행 및 판매했다. 특히 12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오프닝에서는 정가 보컬 하윤주 노래와 기타 배장흠, 와이즈발레단이 특별 공연한다.
63인의 서울 예술인 NFT 전시 이미지
▲급변하는 예술환경 변화 맞춰 공연예술인 새로운 디지털 진입 지원
NFT 시장 대중화 등 급변하는 예술환경 변화에 맞춰 공연예술인들이 NFT라는 새로운 디지털 예술 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선정 예술인 63인은 본인만의 예술성을 담은 NFT 디지털 아트 작품을 만든다.
판매수익은 최소의 플랫폼 수수료 제외 후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디지털 예술환경 공존과 자생력 확보를 돕는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이다. 작품 발행 및 유통 협력은 국내 대표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의 운영기업이 맡았다. 아울러 전시 개최를 위해서는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 무대의 생생한 현장감을 관객이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워크에 담아 재탄생했다”며 “이번 전시는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공연예술인들의 예술세계 확장을 경험하는 일로서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