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예산 제2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투자협약 통해 국내 복귀 및 공장 신증설·이전 추진
최근 김태흠 지사와 신동헌 천안 부시장 등 5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방민수 코오롱글루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1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17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1년까지 5개 시군 산업단지 등 32만 5082㎡ 부지에 8617억 원을 투자해 국내 복귀 및 공장 신·증설, 이전을 추진한다. 천안에는 빙과, 껌, 과자, 유가공류 업체인 롯데웰푸드가 22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2산단 2만 273㎡에 기존 공장을 증설한다. 중국을 떠나 국내로 복귀하는 코오롱글로텍은 차량 부품·시트 생산 업체로 서북구 입장면 4080㎡ 부지에 205억을 증설 투자한다. 건축용 원단·보호복 원단 업체인 폴트리는 85억 원을 투자한다.
폴트리는 동남구 동면 개별입지 2만 3642㎡ 부지에 청주 공장을 이전한다. 아산에는 자동화 설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600억을 들여 둔포 제2농공단지 1만 344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업체인 쓰리나인이 350억을 투자한다.
충남도청 주변 전경
▲전기 전자·자동차 부품 업체 유치 공장 신증설 지원
프로브 카드 업체인 피엠티는 300억을 들여 아산디지털일반산단 3300㎡에, 자동차부품 내외장재 업체인 KBI동국실업은 150억을 투자해 선장면 개별입지 6342㎡에 공장을 증설한다.
또 산업용 철 구조물 및 설비 배관 업체인 주안테크가 200억을 투자해 신창면 개별입지 2만 4102㎡ 부지에 안성공장 이전에 나선다. 탕정테크노일반산단에는 전기 전자·자동차 부품 업체인 플라스탈이 200억원을 투자해 7326㎡에 공장을 신설한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전자부품 실장기판 업체인 코엠에스는 100억 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 음봉일반산단에는 정밀계량 설비·정밀센서 업체인 A사가 130억을 들여 용인 공장을 이전하고 특수 스티커 라벨 업체인 무궁화엘앤비는 70억 원을 투자한다.
극동진열은 50억을 들여 3514㎡에 공장을 신설한다. 서산에는 차량 부품 업체인 엔엘티가 233억을 들여 인더스밸리산단 2만 307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홍성에는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 재단법인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180억 원을 투자한다.
아산 제2 디지털 일반산업단지 조성부지
▲반도체·자동차·첨단소재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예산 제2일반산단에는 고순도 암모니아 및 고순도 아산화질소 업체인 백광산업이 3304억을 투자 공장을 신설하고 폴리우레탄·플라스틱 첨가제 업체인 에스디코리아가 240억을 투자한다.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928억 원의 생산 효과와 1621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09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생산 유발 1조 1845억 원, 부가가치 유발 4388억 등으로 예상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자동차, 첨단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침체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기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혁신과 투자, 기술개발과 고용 창출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필요한 경우 재정적 지원도 할 예정으로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