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유천호 군수가 복지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복지정책이 읍·면사무소를 통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 ‘군민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뉴스통신>은 유천호 군수에게 복지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사례관리·지역사회 협력 사회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통합사례관리는 생계, 주거, 교육, 고용 등 복합적인 문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개인과 가족에게 지역 내 공공·민간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자 스스로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로 자립과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0년부터 올해 6월 현재 강화군 사례관리 현황을 보면 유관기간 의뢰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 의뢰, 사회보장협의체 의뢰, 자체 발굴을 통해 427건의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유형은 경제 문제 824건, 주거 문제 453건, 사회적 건강 문제 437건, 정신적 건강 4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례관리 대상자 역시 이 같은 사회문제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주민이 복지 상담을 하고 있다.
▲이동복지상담실 운영 및 통합사례관리 활성화 추진
다양한 사례에 대응하고 이를 돕기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사례관리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읍면 통합사례 회의’와 ‘통합사례관리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 위험 가정을 선별하고 조사 후 복지급여 및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민관서비스 연계 협력 지역 기반 구축을 위해 읍면 사회보장협의체가 민간 사회안전망의 주축이 돼 읍면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마을의 복지 체감을 향상시키고 지역 내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하고 있다. 13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찾아가는 역량 강화 순회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읍면 중심의 복지 전달 체계로 개편,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읍·면 사회복지사를 추가 배치했고 강화읍사무소에는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먼저 찾아가 복지 대상자를 발굴, 군민의 복지 체감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강화군 복지 프로그램 운영
▲상담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이동복지 상담실 운영
도움이 필요하지만 직접 방문해 상담받기 어려운 복지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이동복지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가 찾아가 보건복지 등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 상담을 지원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주거 문제가 증가하고 있고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사례관리 대상자 역시 사회문제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실천 사례를 보면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가 있었던 학생들이 또래 친구가 생겼다.
특히 주변에 지지체계가 생기면서 문제가 회복되고 있었는가 하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가 안내돼 마음 놓고 병원에 갈 수 있다며 행복해하는 사람, 외부 사람들과 전혀 이야기를 안 했던 사람이 이제는 먼저 전화를 주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벼랑 끝이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기적이 시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변에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희망복지지원팀 또는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